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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_정재숙 대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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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대목장이 복원한 고창읍성 동헌
전주 경기전내 태조 어진박물관 건축 책임 대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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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23일(화) 22:22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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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 대목장과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림 ?
대목장이란 목조건축물에서 건물의 설계를 시작으로 목재를 자르고 다듬는 일, 기술설계, 공사감리를 겸하는 대목수를 일컫는 말로 궁궐이나 사찰 등 큰 건물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는 생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목장으로는 신응수, 전흥수, 최기영씨가 있으며, 이들의 유명세에서는 못 미치지만 우리 군과 도내에서 많은 문화재를 보수하고 목조건물을 새로 짓고 있는 대목장으로 무장면 덕산리에 거주하고 있는 정재숙(70세) 입니다.
□ 대목장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
어려서부터 평생 동안 대목장 일을 하시던 선친이신 故 백산 정무홍 선생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
군내에는 선운사대웅전(보물 제290호), 선운사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무장객사(지방유형문화재 제34호), 무장동헌(지방유형문화재 제35호), 고창향교 대성전(지방문화재자료 제98호), 덕천사(지방문화재자료 제162호) 등 목조건축 양식의 문화재가 많이 소재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일하시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수없이 내집 드나들 듯 자주 찾아 다녔다.
그런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남달리 좋을 수밖에 없었으나 처음부터 대목장 일을 한 것이 아니었다. 1971년 35세 때까지 평범하게 살아 온 그에게 나이가 많아져 은퇴를 생각하시던 부친께서 일평생을 받쳐온 대목장 일을 가업으로 이어 가길 간절히 바라셨던 것이다.
부친의 간절한 염원과 목조건물이 갖고 있는 웅장함, 고즈넉하고 친숙함이 느껴지는 전통 목조건물의 멋에 이끌려 아무 고민 없이 부친의 뒤를 이을 결심을 한 후 목수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 대목장으로 활약했던 문화재급 사업 소개?
정 대목장은 처음에는 손과 발을 다쳐 가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목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익혔다. 고창 무장읍성의 남문 보수를 시작으로 현장 경험도 하나 둘 쌓아 나아갔다.
1986년 12월에 남들이 그토록 어렵다던 문화재관리국에서 시행한 문화재수리 기능자격시험에 목공분야에 합격하였으며, 고창읍성 동헌 복원 신축공사, 참당암의 법당·대웅전 보수, 종각 신축과 내소사 천왕문과 지장암 보수, 부안군 호벌치전적지의 민충사 건축, 경기전의 태조 어진 박물관 건립 등 우리 군과 전북도내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여 왔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
고창읍성의 동헌은 터만 남아 있던 곳으로, 1987년부터 발굴조사와 사료 조사를 거친 후 이듬해인 1988년 복원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 한다.
수집한 자료를 연구하여 아무것도 ᄂᆞᆷ아 있지 않았던 곳에 동헌을 지었으며. 현재까지 한번도 수리한 적이 없으며, 그때당시 문화재수리 기능자격증을 딴 후 초창기로 선배 목수 열분 정도가 참여하였는데 가장 나이 어린 정 대목장이 도편수를 맞아 지었기 때문에 상량문에도 정재숙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다른 건물보다 더 애착을 갖고 있다 한다.
□ 대목장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같이 일하셨던 분들이 대 부분 돌아가시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목수와 같은 힘든 일을 하려 하지 않고, 대목장이라는 직업은 일에 대한 열정이나 오랜 시간동안 자신과의 싸움인데 후배양성을 하려 해도 쉽지 않을 일이다. 오히려 배운 사람들은 열명 정도에게 일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중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더 많았다.
정 대목장과 지난 35년동안 긴 시간을 동행한 사람은 해리제재소에서 목재를 깎고 있는 최배홍(82세)씨가 고맙다고 애기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35년간 집을 짓거나 보수할 때 사용하는 모든 나무들을 깎아 왔는데 많은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 듯 특별한 설명이나 요구를 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서 할 정도가 되었다 한다.
□ 대목장으로서 소망이 있다면?
전통 한옥의 장점은 현대 건축에 비하여 더 위생적이고 더 아름다우며 수명이 더 오래가는 것이 장점이라 한다. 또한, 좋은 집이란 뒤틀림이 없고 갈라짐이 없이 오랜 시간을 버티며 서있는 집이 좋은 집으로 이런 집을 짓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 한다.
또한 사람을 위해서 짓는 집은 사람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야 하고, 바램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700년 이상을 견고히 버텨오며 사람들에게 포근함과 아름다움을 전해 주고 있는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과 같은 고전미 넘치는 훌륭한 집을 지어 보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하였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희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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