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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고창풍천장어영어조합법인 오교만 대표

‘풍천장어’ 안정적 생산과 유통망 구축
양질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로컬푸드 만들터

2017년 11월 09일(목) 11:0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 편집자 주 ]
고창풍천장어는 고창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타 지역에 앞서 오래 전부터 양만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생산량 중 1/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지리적 특성을 살리고 안정된 생산과 유통망 구축, 저렴한 가격으로 업소와 소비자에게 공급을 목표로 설립한 고창풍천장어영어조합법인 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풍천장어영어조합법인 설립목적은?
장어를 생산하는 고창지역 양만업을 하고 있는 7명의 생산자가 2014년도 설립하였으며,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풍천장어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소비자에게 고창의 명성에 걸 맞는 양질의 장어를 직거래하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설립하였다.

□ 풍천장어의 특징은 무엇인가?
풍천이란 일반적으로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알고 있으나, 백두대간을 경계로 대부분 동쪽지방은 서에서 발원해서 동으로 흐르는 서출동류(西出東流), 서쪽지방에서는 동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른다는(東出西流)의 지형을 말한다. 선운사 서쪽에 있는 도솔암에서 발원하여 선운사 앞을 거쳐, 서해로 빠지는 하천은 북향했다가 다시 서해로 흐르는 서출동류현상을 보인다. 이렇게 서출동류의 자연현상을 거역하고 서출동류를 역류하는 하천을 풍수학에서 풍천(風川)이라 하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선운사 앞 하천만이 그러하기 때문에 풍천은 풍수학의 일반명사이면서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고창지역은 강 하구의 담수와 해수가 섞여 염도가 낮고 밀물과 썰물시 수온차가 높으며, 영양염류가 많이 유입되고 플랑크톤과 먹이 다양성을 갖고 있어 육질이 좋고 식물성 지방과 비슷한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영양만점의 장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 고창읍에 풍천장어명가를 건축하게 된 동기는?
장어 생산자들이 그동안 생산에만 전념하여 왔으나, 지난 2015년 장어가격이 폭락하면서 유통상들이 장어를 외상으로 가져간 후 수금이 안 되어 운영란을 격은 적이 있다. 또한 풍천장어는 고창군 대표적 먹거리로 자리 잡았으나 소비자입장에서 비싸다는 애기를 듣고 있었고 고창의 대부분 음식점들이 장어양만장에서는 대량 처리하는 관계로 관외의 장어를 사용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양질의 장어를 저렴하고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중간센터가 필요하였다. 이를 위하여 5명의 장어생산자들이 각각 4억 원씩 총 20억 원을 거출해서 중간 센터역할을 하기 위한 풍천장어명가를 건축하게 되었으며 지난달 준공하게 된 것이다.

□ 유통활성화 및 판매촉진 전략은?
장어 생산자는 한번 수확시 3~5톤을 처리해야 장어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음식점에서는 1일 5~20kg를 소비하는 사정이 있으나 매일 공급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간 유통센터가 필요하여 풍천장어 명가를 건립하였고, 관내외의 업소를 순회해서 매일 공급할 계획이며, 고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양질의 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주문 택배도 활성화하여 판매와 소비를 촉진 시키고자 한다.

□ 생산자 단체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생산자 단체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 관내 음식점이 망하는 것처럼 애기하나 사실과 다르다. 장어 요리 시 불편함이 없어지고 요리시간도 짧아지며, 양질의 장어를 정량으로 공급하고 가격도 현찰거래는 더 싸게 공급하기 때문에 그것은 잘 못 알고 애기하는 것이다. 오히려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살려 관광객과 군민에게 양질의 장어 공급으로 지역이미지 쇄신을 통한 판매촉진에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육질이 좋고 맛이 뛰어 난 국내산 토종장어인 자포니카를 공급하면 값싼 장어나 외국산 장어의 유통 차단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사고, 먹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 장어양식 전망은?
장어의 양식은 항상 치어(실뱀장어) 가격이 문제이다. 우리 군에서도 치어를 잡고는 있으나 물량이 모자라며, 치어는 국제적으로 홍콩이 중간무역기지 역할을 하고 매년 1-2월에 가격이 형성되어 국내에도 큰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생산비 중 치어 외에 전기료, 사료 값, 인건비 등은 큰 변동요인이 없으며, 당분간은 가격 진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으나 속단하기 어렵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희경 시민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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