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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장기화 피해 잇따라

지속된 폭염 온열질환자 및 가축6만여 마리 폐사

2018년 08월 02일(목) 15:23 [(주)고창신문]

 

올 여름 3주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창군지역에 지난 13일부터 폭염이 계속되면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다. 여기에다 열대야까지 발생되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찜통더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그러나 군내 축산농가에서 찜통더위로 닭 22,000여마리, 오리12,000여마리, 돼지60여마리 등 총34,060여 마리가 폐사하였다. 가축은 27∼30도 이상 고온을 지속하면 체온이 올라 물은 많이 먹지만, 사료 섭취량이 줄고 체중증가량 감소 등 장애가 나타난다.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사육밀도 준수와 사양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정전 시는 축사 내 냉방·환풍시설 가동이 중단되어 내부온도가 오르고, 유해가스가 높아져 자칫 대량폐사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해변가의 논밭은 작물이 마르거나 지하수를 계속 품을 경우 짠물이 올라와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의 장기예보를 보면 무더위가 수그러들 전망이 없고, 오는 8월 중순까지 한 달 정도 폭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5일의 경산시 하양읍의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유래 없는 40.5 ᬶC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한반도의 기상상황을 보면 하층에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있고, 상층에 티베트 고기압이 있다. 직경이 2,000∼3,000km, 높이가 12∼13km에 이른다. 웬만한 태풍이 와도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고기압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열돔 형태로 열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게 눌러놓은 상태로 웬만한 태풍이 와도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내려지고,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한낮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골고루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고,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냉방이 없는 실내는 햇볕을 차단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시킨다.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등은 외출을 삼가 한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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