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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 승격 63년간 “고창읍민의 날” 없어

13개면 모두 면민의 날 제정하여 운영

2018년 08월 09일(목) 16:19 [(주)고창신문]

 

↑↑ 읍 승격 63년째로 2만 2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고창읍

ⓒ (주)고창신문


고창군 관내 14개 읍면 중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인 읍민의 날 행사가 없는 곳이 고창읍이다.
고창읍은 마한, 백제시대에는 모이부곡현과 모양부리현으로, 통일신라시대에는 모양과 고창현으로, 조선시대에는 고창현으로 운영되어 오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3월 1일 고창면이 설치되었었다. 그 후 고창읍 승격은 1955년 7월 7일로 금년에 63년이 지났다.
지난 7월 31일 현재 고창읍에는 9,317세대 21,943명이 살고 있다. 인구 비중을 보아도 고창군 인구(57,600명)의 38%가 고창읍에 거주하고 있다.
13개면은 면민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등이 주관하여 ‘고수면민의 날’, ‘아산면민의 날’, ‘상하면민 화합 한마당 잔치’ 등 면민화합 행사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름대로 면민의 날 운영규칙을 만들어서 자랑스런 면민을 선정하여 표창하고, 각종 화합행사를 개최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면단위 행사 중 가장 대표적 행사가 된지 오래이다.
또한 행사시 면 출신 출향인사나 재경 또는 타지역 향우회, 자매결연 단체 등을 초청해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고향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 자매결연단체와 상호방문을 통한 친선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관내의 14개 읍면 중 고창읍만 읍민의 날을 제정·운영하지 않고 있어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읍민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반응이다.
고창읍은 읍민의 날 대신 매년 정월 보름날 오거리당산제와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리 단위로 묶어서 민속경기와 읍민장기자랑 등을 하고 있다.
고창만이 갖고 있는 오거리당산제의 특징도 살리지 못하고, 민속놀이 보존의 뜻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어정쩡한 행사가 되고 있어 안타까움은 더 크다.
고창읍민 최 모씨는 “이제라도 생각을 바꾸어 고창군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고창읍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창읍민의 자존심을 살려 ‘읍민의 날’을 제정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고창읍민 이 모씨도 “ 늦었지만 고창읍민의 날을 만들어 고창읍에 살고 있는 주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고창읍 출신으로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출향읍민들에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서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고창읍민 대다수는 늦었지만 민선 7기를 맞이해서 지금이라도 고창읍민의 날을 제정하여 운영하기를 바라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이 참여하는 준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각층 읍민들의 의견 수렴과 여론조사, 읍민의 날 제정, 세부행사 계획 등을 만들어서 내년부터라도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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