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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과일 등 물가 상승으로 소비억제

치솟는 물가, 차례상 비용 20만원 넘어서

2019년 02월 10일(일) 12:2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2월 5일이다. 설날 연휴는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로 5일간이다. 설을 1주 앞둔 설 차례상 물가도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민가게도 비상이다.
사과·배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일부 제수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 설날의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4인 가족 기준의 평균비용은 2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물가협회는 올 설날 차례상 평균비용(4인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204,320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평균비용은 전년도 대비 3.1% 하락한 199,630원이었으나 1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들어선 것이다.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체감 상승률은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배 등 차례상에 쓰이는 과일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년대비 가격으로 사과는 15%, 배 44%가 올랐으며, 감과 귤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해 사상유래 없는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착과가 잘 안되어 과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10대 성수품 중 소고기를 제외한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밤·대추 등 임산물은 평년보다 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 대목장인 지난 28일 고창전통시장의 분위기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나 물가상승 부담에 따른 과소비를 억제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설 명절 연휴기간에 필요한 무우, 배추, 시금치, 나물 등을 파는 식료품 가게와 차례상에 올리는 생선을 파는 가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파는 정육점, 사과, 배, 밤, 대추 등을 파는 과일가게를 찾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또한 고령인구가 많고 설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는 가족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반찬을 파는 가게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격이 오른 탓인지는 몰라도 시장의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조용했고, 물건도 필요한 양만 최소로 구입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인은 아직은 설 이틀 전인 2월 3일의 대목장이 한번 더 남아있어 다른 해보다 평온하다며 다음 대목장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모처럼 고향을 찾는 자식들이나 가족들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검소하게 장보기에 나서고 있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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