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 실내테니스장 이전 강력 요구

행정, 테니스 동호회, 주민 참여 간담회 열려

2020년 02월 04일(화) 15:00 [(주)고창신문]

 

↑↑ 월산마을 실내테니스장의 모습

ⓒ (주)고창신문



지난 1월 30일(목) 고창읍 월산마을회관에서 고창군청 체육청소년사업소(소장 김동섭) 주관 간담회가 마을 주민들과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창읍 월산마을에 자리한 고창군 실내테니스장이 2016년 9월 공사가 시작된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실내테니스장은 당초 공설운동장 주변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근처의 국궁장과 모양정을 가리게 되고 겨울철 응달이 형성된다는 등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월산마을의 동초등학교(구) 자리로 장소가 변경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총사업비 17억 7천 여만원에 달하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행정적 절차상 문제가 많아 준공된 이후 지금까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동호회 회원들과 주민들 간 갈등으로까지 문제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초기 테니스장 건립을 위한 공청회가 인근 주민들을 배제한 채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공청회로서의 실효성이 없었고, 기존의 도로를 폐도 하면서 인접 토지주의 승인 절차도 생략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여 절차상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한, 테니스장이 위압적으로 마을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 잡아 조용하고 평화롭던 마을의 예스러운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을 뿐 아니라 500년 이상 된 주변 노송들의 생존권마저 해치고 있어 소나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구 동초등학교는 이 학교를 졸업한 인근 주민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일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운동과 휴식, 놀이 공간으로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공간이었다.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권력의 힘에 의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생활공간을 어처구니없이 빼앗겨버린 주민들은 지금까지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될 때부터 풍수지리학자들은 테니스장이 건립되면 마을로 이어지는 사두혈(蛇頭穴)의 혈맥을 끊어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였지만 비웃듯이 공사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테니스장이 건립되면서부터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가족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이어지다 보니 테니스장 건립에 별 관심이 없었던 마을 주민들마저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고 호소한다.

테니스를 치기 위해 차들이 번잡하게 들락거리고 야간의 테니스장 불빛과 소음 그리고 쓰레기 등의 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다 보니 테니스 동호회의 회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가 없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주장하고 있다.

전임자의 잘못을 떠안아 행정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일을 추진해야 하는 실무자들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실내테니스장은 이래저래 피해자만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테니스장 이전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이러한 실정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잘못 끼워진 단추는 원래대로 되돌리지 않으면 절대로 바로잡을 수 없다.
이번 일을 통해 공정하고 합법적인 행정 절차를 준수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최형남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