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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은 시선집 『겨울바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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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처럼 썩지 않는 시로 독자의 마음속에 들어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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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7일(수) 09:20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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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은 시선집 『겨울바다』 발간
소금처럼 썩지 않는 시로 독자의 마음속에 들어가고파
감성 깊은 계절, 가을을 맞아 고창예총회장이자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박종은 시인이 시선집을 발간하였다.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교육장과 한국문인협회고창군지부장을 역임한 박종은 예총회장은 그 동안 10권의 시집과 2권의 산문집, 시론집 『한국시문학의 이해와 창작』을 펴내는 왕성한 집필활동과 무게감 있는 사회활동으로 고창 예술의 중심을 이루어왔다.
박종은 시인이 30여 성상(星霜)이 넘는 세월동안 산고를 겪으며 세상에 내놓았던 시 가운데 ‘조금 더 정이 가는 것들 170편’을 엮은 이번 시선집에는 『겨울바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겨울바다’는 나의 첫 번째 시비(詩碑)의 시명(詩名)이다. 우리 고을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시와 조각공원’에서 이십 수년을 풍우와 상설, 일월에 닳아빠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게 애착이 있었던지 이를 얼굴로 내세우고 싶었다.”라고 그 이유를 밝힌다.
많은 시인들이 시집을 내고 나면 발가벗고 길거리에 나앉은 느낌이라고들 한다. “시는 노래여야 한다면서도 노래 부르기보다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들여다보는 관찰에 가깝지나 않았는지, 왜 이렇게 딱딱하고 메시지 전달에 치우쳐 있는지, 여러 생각이 든다.”라는 시인의 말에서도 자신을 성찰하는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거짓이나 과장, 자아도취, 감정과잉과 언어낭비를 줄여가며 소금처럼 썩지 않는 시”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들어가고자 한 그의 염원이 그런 부끄러움을 무릅쓸 수 있는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그는 “그것이 나일 거다. 나만의 목소리요. 나만의 시일 거다.”라며 자신을 어루만지는 그 사랑 그대로 독자들을 다독이고 사랑하고자 하는 것이다.
“쓴 사람의 인격이 그대로 투영되는” 한 편의 시를 통해 자신을 나누어 사랑하고, 사랑받고자 하는 그 마음이 시인의 말에서 드러난다.
유한근 문학평론가는 그의 시에 대해 “박종은 시인이 꿈꾸는 세상은 자유이다. 걸림이 없는 세상, 걸림이 없는 의식, 경계가 없는 관념이다. 그것을 깨기 위해 시인은 시적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고 평한다.
올 가을엔 우리 마음에도 시 한 편 심을 일이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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