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파프리카 선두주자 “고창 파프리카” 농원

스마트팜으로 파프리카 농장 롤 모델 되길

2020년 12월 14일(월) 19:21 [(주)고창신문]

 

탐방 – 성송면 판정리 “고창 파프리카”

ⓒ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파프리카 선두주자 “고창 파프리카” 농원
스마트팜으로 파프리카 농장 롤 모델 되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탁 트인 연동형 유리온실에 노랑, 빨강, 주황의 파프리카 왕국이 펼쳐진다. 3500여 평의 유리온실에 파프리카 요람을 마련한 사람은, 올해로 23년 차 농사를 짓고 있는 ‘고창 파프리카’ 농원, 홍규화, 이호욱 부부이다. 자기 농사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유리온실을 임대하기 위하여 고창에 오게 된 부부는 성송면에서 올해로 3년차 파프리카 농사를 짓고 있다.

파프리카 농사의 시작 시기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는데, 이곳에서의 파프리카 농사는 4월 씨앗준비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파프리카 종자가 개발되기는 하였지만, 일반화가 되지 않아 전량, 네덜란드에서 수입하여 검역을 거친 종자를 쓴다. 여름으로 들어서면서 농장은 정신없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6월 말 경부터 7월 초순까지는 수명을 다한 파프리카를 뽑아내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파종판 한 구덩이에 씨앗 한 개씩을 파종하여 새 농사를 준비 한다. 파종한 씨앗은 열흘 정도 지나면 싹을 틔우는데 2주 정도 더 자라기를 기다렸다가 배지(培地)에 정식을 한다. 줄기가 쑥쑥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동안 곁순을 따주고 적과를 하며 끊임없이 돌봐야 한다.

고추과인 파프리카는 병충해에 취약하여 농사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특히, 흰가루병이나 진딧물 방제(防除)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창 파프리카’ 농장에서는 진딧물의 천적인 진디벌을 이용하여 파프리카에 생기기 쉬운 진딧물을 제거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농법으로 파프리카를 키우는 것이다. 진디벌은 진딧물만을 전문적으로 공격하는 기생벌인데, 진디벌을 곳곳에 배치해주고, 진디벌들이 번식을 잘 하도록 보금자리도 마련해 준다. 보리를 파종하여 잘 자란 보리 상자들을 놓아두면 진디벌들이 이곳에 알을 낳고 번식을 하는 것이다.

열매가 형성되고 자라는 동안 초록색이던 아기 파프리카는 점차 익어가면서 종자에 따라 빨강색, 노랑색, 주황색으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낸다. 색에 따라 익는 시기도 차이가 있어서 빨강과 노랑이 빠르고 주황색 파프리카는 익는 시기가 가장 늦다고 한다. 색깔에 따라 익는 시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함유하고 있는 영양 성분도 차이가 있다. 빨강은 피부미용, 노랑은 혈관건강, 주황은 눈 건강에 특히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
빨강 파프리카에는 리코펜과 캡산틴이 풍부해 항암작용, 노화 및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가 있고, 칼슘과 인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주황 파프리카는 시력 보호, 야맹증 예방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예방, 피부미백, 탄력 유지, 아토피 피부염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 노랑 파프리카는 가장 단맛이 강해 생과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 노란색 색소인 루테인을 함유하고 있어서 생체리듬 유지와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향기 성분인 피라진도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누구보다 파프리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일 것이다. 훌륭한 영양성분과 낮은 열량은 미용과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뜨겁고 바쁜 여름을 보내면서 보석채소라고 불리우는 파프리카가 제 색깔을 뽐낼 쯤, 드디어 넉 달 만인 11월 중순 첫 수확을 할 수 있다. 첫 수확이 시작되면 다음 해 6월까지 수확이 이어지는데 1회 수확량은 보통 5kg 상자로 1000상자 정도이다. 수확한 파프리카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택배로 보내기도 하고 대부분은 가락시장에서 전량 수매된다. 부부가 바라는 올해의 연매출 목표액은 6억이라고 한다.

부부는 앞으로 2년 반이 지나면 계약기간인 5년이 끝난다. 그런 사정이다 보니 그 이후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지금의 유리온실은 20년이 지난 시설이라 높이도 낮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초기비용이 비싸더라도 유리온실을 제대로 잘 지어놓으면 투자비용 회수가 빨라 결과적으로는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고창에는 파프리카 농가가 없어서 공동선별, 공동출하 등, 같이 대처함으로써 공생할 수 있는 작목반 형성이 어려운 점도 부부의 고민 중 하나이다.
같이 논의하고 협동할 수 있는 작목반도 없으니 고창은 파프리카의 불모지인 셈이다. 앞으로 많은 농가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고창 파프리카’ 농원에서 개척해 고창 파프리카 농사의 롤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