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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환 고창문화원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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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진흥 창달 기여로 문화원 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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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4일(월) 14:27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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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조기환 고창문화원 원장 취임
향토문화 진흥 창달 기여로 문화원 위상 제고
고창문화원 제10대 조기환(78) 원장 취임식이 12월 21일 고창문화원 2층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취임식은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직전까지 고창문화원을 이끌었던 9대 송영래 원장의 이임식과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김옥진 명창, 금동숙 색소폰, 황정민 무용 등 예술인들이 공연으로 축하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개회되었다.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식에 이어, 9대 송영래 원장은 이임사를 마치고 10대 조기환 원장에게 문화원기(旗)를 전달함으로써 원장의 권한을 이양하였다.
전임 원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원장의 권한을 이양 받은 조기환 원장의 취임사가 이어졌고, 이를 축하하는 유기상 고창군수, 최인규 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그 뒤를 따랐다.
취임사를 위해 단상에 선 조기환 원장은 먼저, 전임 송영래 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코로나19로 행사가 조촐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참석자들의 양해를 구하며,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회원님들께서 지지해 주신 만큼 있는 힘을 다 하겠다”는 겸손함으로 말문을 열었다.
회원들의 두터운 신뢰에 힘입어 당선된 만큼 문화원장으로서의 소임을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보여주는 듯, “문화원과 회원을 위해서라면 어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부족한 것은 전문가에게 묻고 필요한 역사적 지식이 있다면 열심히 찾고 공부하는 원장이 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군민과 회원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고창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협의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을 표현하였다.
조기환 원장은 오랫동안 고창문화원 이사로 있으면서 문화원 앞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면서 “활기차고 신명나는 고창문화원의 새로운 비전과 변화를 위해 선현님들께서 남겨주신 문화를 바탕으로 하되, 전통을 시류에 맞게 계승하여 더욱더 살아 움직이는 고창의 문화를 창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 확대, 도·농 문화원 교류 확대, 우수 동아리 강사 확보 지원, 젊은층 회원 모집 확대를 비롯하여 문화원 원사 증축, 향토문화 발굴 연구, 고창군민 향토문화 지식 확충을 위한 문화원 운영 등 공약 사항으로 내걸었던 정책을 진행시키며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러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가려면 문화원이 통합된 힘을 발휘해야 함을 강조하며 분열을 일소(一掃)하기 위해 다양한 견해를 청취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5개 동아리 대표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창작 및 공연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690여명의 문화원 회원 모두가 필요성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강좌와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등 향토문화 진흥과 창달에 기여함으로써 문화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조기환 문화원장은 1942년 아산면에서 태어나 평생에 걸쳐 고창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으로 고향을 지켜왔다. 60년대에 지방공무원으로 입사한 후, 고창군청을 비롯하여 흥덕, 상하, 공음 등에 근무하면서 행정적인 감각을 익히고 경력을 쌓았다. 1984년에는 아산면 농업협동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수익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였고, 2009년에는 고창군재향군인회 회장으로서 재향군인회를 이끌었으며 2016년에는 바르게살기운동 고창군 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도력을 함양하였다.
조기환 원장의 두드러진 활동과 노력은 여러 가지 표창 기록으로 남았다. 1974년에는 우수 공무원으로 표창을 받았고 2013년에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공로휘장을 수상하였다. 다음 해인 2014년에는 녹색생활실천 공로표창을 받은데 이어 2018년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평가보고대회에서 ‘바르게 금장’을 수상하여 봉사정신과 바른 정신을 만드는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창문화원과는 2008년부터 인연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2년 넘게 고창문화원의 감사 및 이사로서 활동하면서 9대 문화원장에 도전하기도 하였다. 4년 전에는 아쉽게도 10표가 조금 넘는 표차로 9대 문화원장이 될 기회를 놓쳤지만, 그 이후 10대 문화원장을 위한 토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결과 11월 19일 제10대 문화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는 압도적인 표를 얻으면서 문화원장에 당선되었다.
순리를 깨닫고 순리에 따르고자 노력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순박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이 조기환 원장의 인덕에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그 후덕함이 고창문화원에 새롭고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란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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