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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부터 뿌리까지 야채처럼 즐기는 보양식 새싹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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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면 ‘고창농부의 아침’ 김명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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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0일(수) 15:13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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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흥덕면 ‘고창농부의 아침’ 김명철 대표>
잎부터 뿌리까지 야채처럼 즐기는 보양식 새싹인삼
진세노사이드 사포닌 다량 함유로 면역력 증강
‘고려인삼’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의 인삼은 예로부터 품질과 효능 면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손꼽혀왔다.
도라지나 마늘에 들어있는 사포닌과는 다른 인삼 특유의 진세노사이드 사포닌이 다량 들어있는 우리나라의 인삼은 원기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 예방과 알코올 중독증 치료 등 탁월한 효능으로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인삼 좋은 것을 다 알면서도 비싼 가격과 쉽지 않은 구매 보관 등의 요인으로 먹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여 인삼을 야채처럼 즐기면서도 인삼이 가진 효능을 누릴 수 있도록 잎부터 뿌리까지 다 먹는 새싹인삼이 유행처럼 입소문을 타고 있다.
흥덕면에 있는 ‘고창농부의 아침’ 농원의 하우스에는 인삼의 향이 그윽하다.
2015년에 새싹인삼에 대해 교육을 받은 김명철(47) 대표는 전라북도 지원 사업에 두어 차례 문을 두드린 끝에 선정되어 새싹인삼을 본격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흔히 새싹인삼이라고 하면 씨앗에서 바로 싹을 틔운 인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씨앗에서 발아시켜 묘삼을 만들고 묘삼을 정식(定植)하여 나온 싹이 시중에 유통되는 새싹인삼이다. 묘삼을 키운 기간에 따라 1년 근이 될 수도 있고 2년 근이 될 수도 있는데 가격 때문에 보통은 1년 근 새싹인삼이 많이 판매된다. 고창농부의 아침 농원에서는 농약성분잔류검사를 마친 건강한 묘삼을 금산에서 구입하여 사용한다. 묘삼까지 생산하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아 따로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부부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하였다.
하우스는 1년 내내 적당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차광막을 겹으로 설치하고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여 겨울에는 평균 섭씨 17도, 여름에는 20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화분의 흙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염물질이나 병충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사를 배합한 건강한 흙으로 3년마다 교체를 해야 한다.
평당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 줄에 7개씩 수직으로 화분을 설치하여 화분마다 40개의 묘삼을 정식한다고 하니, 한 줄 당 총 280개의 새싹인삼이 생산되는 것이다.
묘삼을 정식한 후에는 밤마다 민달팽이를 잡는다. 낮에는 흙 속에 숨어있던 민달팽이가 밤이면 나와서 새싹을 갉아먹으니 밤 시간을 쪼개어 달팽이 잡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35일간 정성을 기울여 새싹인삼이 출하된다. 2019년도까지만 해도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되는 보양식 서브메뉴로 많이 나갔는데 코로나19 이후 식당이 어려워지자 새싹인삼의 판로도 막혀 지금은 추석이나 설 등 명절 선물용으로 나가고 있다. 새싹인삼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부침이나 쌈으로도 별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장어와 새싹인삼을 세트로 판매하기 위한 한 꾸러미 포장도 구상 중이다.
변화하는 농촌의 환경을 예측하고 적응하여 앞서 가기 위한 두 부부의 노력은 남다르다. 영농일지를 쓰고 블로그 활동에도 열심인 아내 김성자(46) 씨는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취득한 자격증만도 약용식물자원관리사, 발효효소 관리사 등 7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부부는 새싹인삼 뿐 아니라 아로니아, 복분자 등을 기르고 가공하여 ‘올댓베리’라는 식품브랜드로서 잼과 식초 등 ‘올댓베리’ 상품도 생산하고 있다.
한 가지 사업에 안주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구상에 도전하는 김 대표의 원칙은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을 찾는 것과 ‘10만원이 아니라 500원을 보고 시작하자’는 것이다. 거창하고 완벽한 계획만 세우려다가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기 십상이기 때문에 눈 뜨면 달라지는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롤러코스터 라이프’가 필요한 요즘 추세에 잘 어울리는 생각이 아닐 수 없다.
흥덕면에서 나고 자란 부부는 고향사랑이 각별하여 농사일과 사업만큼이나 고향을 위한 봉사와 협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귀농귀촌인이나 후배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항상 봉사와 협동을 강조하는 김 대표는 바쁜 시간을 쪼개 한농연 고창사무국장과 사회보장협의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방범대 대원으로 고향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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