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인천강 발원지 ‘명매기 샘’과 천년 기도도량 ‘문수사’ 소재

국내 단풍 중 최초 천연기념물 지정받아

2021년 05월 25일(화) 21:2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우리마을 자랑거리 - ② 고수면 은사리 ]
인천강 발원지 ‘명매기 샘’과 천년 기도도량 ‘문수사’ 소재
국내 단풍 중 최초 천연기념물 지정받아

은사리는 고창군 고수면에 속하는 법정리이다. 은사리는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하여 숨어서 살기위해 이 곳을 찾은 선비가 마을을 이루었다고 뜻에서 ‘은사(隱士)’라 하였다. 은사리는 1592년대 죽산안씨인 안복과 안지 형제가 터를 잡고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고창군 고사면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상림리·운봉리·가협리·신기리·지소리·칠성리·초치리·신성리의 일부가 병합되어 은사리가 되고, 이 때 고수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은 대부분 영산기맥의 줄기인 방장산과 연결된 산지이며, 동남쪽에 높이 621m의 문수산이 있다. 북쪽에 명매기 샘은 인천강 발원지이며, 남쪽의 서우치는 장성군 황룡면 통안리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중요한 교통로였다.

은사리는 고수면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총 66세대 9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은사·신기 2개의 행정리와 은사·강당·가협·신기·칠성·수량동 6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유적으로 은사마을에는 안복·안지 형제가 6년간 여묘살이를 하던 취남초당이 있고, 죽산안씨의 재실인 화수헌과 창녕조씨의 재실인 영모재가 있다. 신기마을은 한말 항일의병장 박도경의 출생지이고, 김해김씨의 정려와 죽산안씨의 재실인 문산재, 창녕조씨의 재실인 영산재가 있다.

명매기 샘은 은사마을에 있다. 이곳은 군내에서 가장 많은 물을 공급하는 인천강의 발원지이다. 문수산 북쪽의 진등 아래 자리 잡고 있으며, 풍수지리상 구렁이 혈(穴)이라 한다. 명매기골은 제비의 일종인 명매기가 알을 낳으면 구렁이가 먹는 형상이라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2001년 전북산사랑회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은사리 칠성마을 수랑동 명매기골에서 물이 발원한다는 뜻으로 명매기 샘으로 명명하고 안내판을 설치했다.

여기서 발원한 물은 신기계곡과 은사마을 앞을 지나 조산저수지에 머문 다음 고수면 소재지를 지나 고창읍 도산마을 앞에서 고창천과 합류한다. 또힌 아산면 대동마을 앞에서는 아산, 무장, 성송, 공음면에서 흐르는 주진천과 합류한다. 계속 흐르는 물은 아산면 강정마을 앞에서 서해의 바닷물과 합류해 곰소만으로 흐른다.

평상시 인천강은 깨끗한 환경과 수질을 보존하여 희귀동식물의 서식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창의 특산품인 자연산 풍천장어와 참게, 은어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네스코 청정지역으로서의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은사리에는 천사백여 년의 역사속에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문수사를 비롯하여 홍련암, 00암 등의 사찰이 소재하고 있다.
문수산 중턱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천년 고찰이자 기도도량인 문수사가 자리하고 있다. 1,377년 전인 백제 의자왕 4년(644)에 신라의 명승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문수사 사적기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수도 후 귀국한 후 청량산과 같은 곳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이곳을 지나게 되었다. 문수산의 모습이 흡사 청량산과 같은 느낌을 주어 정상에 있는 자장굴에서 삼칠기도를 올리던 중, 어느 날 땅속에서 문수보살이 나오는 꿈을 꾸어 그곳을 파보자 문수석상이 나와 그 자리에 문수전을 건립하고 절 이름을 문수사라 하였다.

문수사는 창건 후 1607년(선조 40)에 중건하였으며, 1653년(효종 4) 성오와 상유가 대웅전을 중건하고 삼존불을 봉안하였다. 1764년(영조 40)에는 신화와 쾌영이 선운사에서 이곳으로 와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1835년(헌종 1)에는 우홍(牛弘)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수사의 암자로 내원암과 양진암이 있었다. 내원암은 광해군 10년(1618) 인해가 창건하였고, 숙종 16년(1690) 종희가 중건하였다. 양진암은 1764년에 신화와 쾌영.이 창건하였다. 현재 건물은 폐허로 없어지고 절터만 남아 있다.

문수사는 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은 지정문화재를 7점이나 보유하고 있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은 2점으로, 보물 제1918호인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인간세계를 교화하는 석가여래를 중앙에 두고, 좌우에 동·서방의 정토를 다스리는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배치하고 있는 삼불형식이다. 보물 제1920호인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은 1654년 벽암각성(1575∼1660)의 문도들이 주축이 되어 15인의 조각승이 참여해서 목조석가여래불상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국내의 단풍 중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북도지정 지방유형문화재 3점은 제51호 대웅전, 제52호 문수전, 제154호 부도가 있다. 문수사 석조승상은 도지정 지방기념물 제181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수사 대웅전은 건립연대가 미상이나 순조 23년(1823)의 1차 중수 이후 1876년 고창현감 김성로의 시주로 묵암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수사 문수전은 이 절의 창건과 관련된 문수석상이 안치되어 있다. 높이 2.25m로 상체가 큰 불상으로 좌대와 하반신 일부가 땅속에 묻혀있는 것이 특색이다.

문수사 일주문에서 문수사까지의 길 양쪽에는 수령 100년에서 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고창 은사리 단풍나무 숲’은 2005년 5월에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단풍나무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등 많은 수종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풍나무 숲으로 명성이 높다. 항상 시원한 숲과 나무 그늘이 있고, 쉴 새 없이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세상시름 모두 잊고 조용히 숲 속 오솔길을 산책할 수 있다.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쉬기 좋은 장소이며, 천년 기도도량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과거에 걸어서 다닐 때 은사리의 서우치는 전남 장성군으로 넘어가는 교통요충지였다. 현재는 은사리 남동쪽에 고창-담양고속도로가 지나고, 일부 구간은 긴 터널로 되어 있다. 은사리 중앙을 지나는 지방도 49호선은 동서 방향으로 고창읍 월산리와 고수면 두평리로 각각 연결되어 있다.

은사리의 전 지역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오랜 기간을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의 답답함과 삶에 지친 우리들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조재길 시민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