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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기 작가 ‘고향에 다가옴’ 기획 초대전

고향의 아름다움을 수묵담채에 담아 세계에 알리고자 활동

2021년 06월 04일(금) 11:20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조진기 작가 ‘고향에 다가옴’ 기획 초대전
고향의 아름다움을 수묵담채에 담아 세계에 알리고자 활동

매화의 작은 꽃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닿으면 벨 듯 벼린 가지의 날카로움 때문이다. 조진기 작가의 그림을 보니 매화꽃이 사랑스러운 이유를 새삼 알겠다. 매화꽃 뿐이랴. 옆에 두고도 더욱 그리운 것들의 소중함과 봄이 무르익어 잊고 말았던 그 계절의 무게도 다시 느끼게 된다.

갤러리스트 조진기 작가의 수묵 담채 한국화 전시회가 고창 선운교육문화회관 1층 갤러리 리유에서 진행 중이다. (재)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초대전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에서 조진기 작가는 ‘고향에 다가옴’이라는 주제로 24점의 작품을 6월 20일까지 선보인다.

고창에서 나고 자란 조진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하여 ‘깜깜하던 긴 터널을 지나 눈부신 세상을 보니 그 곳에 고향이 보인다’면서 ‘고향산천 작품에 가득 담아보니 설송과 읍성의 조화가 가히 아름다워 고창읍성, 소나무, 매화, 고인돌, 상사화, 녹익은 연륜의 인물까지’ 담았다고 말한다.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한 장면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우리같이 어울려 한폭의 삶을 같이 담아내자고 손을 내민다.

화가는 관객들이 그림과 더욱 쉽게 공감하도록 고창사람들에게 익숙한 풍경의 대표 이미지에 사람의 이야기를 날실로 짜 넣었다. 눈길 위 서로를 의지한 노부부의 이야기, 홀로 나선 산책길의 여유, 함박눈 속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 등 내가 사는 풍경 속 나의 이야기인 듯 관객들은 자신의 모습을 그림 속에 투영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를 얻는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한 조진기 작가는 한국미술조명전(동아갤러리), 기조회전(관훈미술관), 오늘과 내일전(수갤러리), 모양과 모양전(전북예술회관), 고창미술협회전(고창문화의전당), 전주누드크로키전(교동미술관), 한일미술교류관(일본, 시바타시청)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전주누드크로키, 한국미술작가, 고창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을 배경으로 활동을 이어온 작가는 미국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더 많이 그릴수록 더 많이 눈에 띄는 고향의 아름다움을 수묵 담채에 담아 세계에 알리고자 활동할 계획이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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