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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패기로 매일 새로운 도전

청년여성농부로 서민갑부에 출연하는 것이 꿈

2021년 06월 14일(월) 13:34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부안면 사거리 선운대로 옆으로 널찍하게 자리 잡은 고창 산속골복분자영농조합법인은 영미네 커피집을 겸하여 운영하고 있다. 견과류가 푸짐하게 들어간 엄마요거트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다시 찾은 영미네 커피집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였다. 부안면 주민들의 사랑방처럼 수더분하고 아기자기하던 분위기가 이제는 상품 진열 위주의 깔끔한 판매장으로 바뀌어 카페는 부수적으로 운영되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아메리카노를 기본으로, 맛있는 엄마요거트와 직접 짜낸 복분자 주스, 텃밭에 기른 단호박으로 만든 식혜 등 영미네 커피집의 대표메뉴를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판매장의 위주의 진열로 카페의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카페와 판매장의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이곳은 아직 변신 중이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엄마, 영미네 커피집이 이제는 딸, 정소영 농부의 꿈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여성농부로서 서민갑부에 출연하는 것을 목표로 뛰는 정소영(30) 농부는 젊은 패기로 매일 매일 새로운 도전 중이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 환경을 복수전공하고 전주 혁신도시에 자리한 농촌진흥청에서 2년 반 남짓 근무했던 정소영 농부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회사일을 하면서 농촌진흥청에서 뽑는 해외연구원으로 선정되어 캄보디아에서 경력을 쌓기도 하였다.

평범한 날들을 바쁘게 보내며 아침 일찍부터 회사에 출근하여 열심히 일하던 어느날 문득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누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나 하는 회의감이 불현듯 찾아온 것이다. 정소영 농부는 그 위기를 삶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찾자고 결심한 것이다. 결국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3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부모와 반년 넘게 갈등이 있었지만 정소영 농부의 신념은 확고하였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이제는 부모님도 열렬히 지원해주신다.

작년부터는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되어 판매장도 직접 운영하면서 농사에도 더욱 열정을 쏟고 있다. 3천 평의 땅을 임대하여 콩 농사를 시작한 정소영 농부는 핑크두부의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핑크두부는 두부를 만들 때 복분자를 섞어 사랑스러운 색을 입힌 두부인데 가장 예쁜 색을 내는 비율을 찾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이다. 생산과 판매, 체험장 운영을 겸하여 앞으로 6차 산업의 CEO로 발돋움하기 위한 바탕을 다지고 있는 정소영 농부는 “이곳을, 선운사를 비롯하여 고창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필수 코스로 찾아오는 고창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다.

정소영 농부는 할 일이 너무 많아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없거니와 꿈을 이룰 때까지 사업에 전념하면서 다른 생각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농부라고 하면 보통 후줄근한 고무줄 통바지를 입은 모습을 떠올리시겠지만 그런 농부의 이미지가 저로 인하여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그녀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농부로서 젊은이들의 워너비, 닮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6월은 그녀에게 특히 바쁜 철이다. 복분자 수확철이기 때문이다. 정소영 농부는 “수확한 복분자를 원액으로 만든 복분자 원액 상품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이곳에서 자라는 복분자는 서해안에서 부는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정소영 농부는 “부모님에 계시기에 새로운 결심도 할 수 있었고 농어민 후계자도 될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잊지 않았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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