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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훈 전 대법관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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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한평생 청렴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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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15일(목) 13:47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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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흥덕면에서 태어나 대법관을 지낸 이홍훈 전 대법관이 7월 11일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전 대법관은 3년 전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간과 폐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면역 치료로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7일 고창 출신 명사와 함께 하는 고창포럼 강연자로 예정되었으나 끝내 강연을 하지 못할 정도로 최근 들어 병세가 악화되었다.
이 전 대법관은 전주 북중학교, 서울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법학과, 서울대 사법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2년 사법고시(14회)에 합격하여 연수원 4기생으로 1977년 서울지법 남부지원(당시 영등포지원)에서 법관으로서의 첫 근무를 시작하였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수원·인천지법 부장판사, 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요직을 거쳐 60세가 되던 지난 2006년, 남들보다 늦은 나이로 대법관에 임명되었다. 유력한 대법원장 후보였고 대법관 후보로 추천받은 횟수만도 네 번이었지만 정작 대법관 임명이 늦어진 것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올곧은 성품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2011년 정년 퇴임을 하면서 34년 동안 입었던 법복을 벗고 부모님이 살던 고향집으로 내려와 살다가 여생을 마감하였다.
일 년에 추석날 딱 하루를 쉬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직무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하였고 한평생 개인보다는 국가를 우선으로 헌신하였다. 사람에 대한 연민의 정이 있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판결하는 따뜻한 법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전 대법관의 청렴함은 여러 사례에서 드러나는데 아들에게 컴퓨터 한 대를 사주지 못한 기억을 가슴 아프게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개인의 영달과 재산형성에는 무관심한 공직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말보다는 행동과 삶으로써 공직자의 나아갈 바를 보여준 고인은 13일 고창의 장지에서 영면에 들었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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