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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농·축산농가 피해 우려

온열질환 예방 위해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고 물 자주 마셔야

2021년 07월 27일(화) 14:2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폭염경보 농·축산농가 피해 우려
온열질환 예방 위해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고 물 자주 마셔야

하늘은 푸르지만 대지는 붉게 타는 듯하다. 7월 20일부터 사흘간 고창군 최고 기온이 연일 35℃ 이상 지속되면서 21일 이후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26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재해 통계에 따르면 폭염에 의한 사망률이 태풍이나 집중호우보다 높아, 기상재해 가운데 폭염이 사람들 건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폭염은 일반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2일 이상 33℃ 이상 지속될 때는 주의보, 35℃ 이상 지속될 때는 경보를 발령하여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철 폭염은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의 고기압 정체 현상이 2018년과 비슷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여름은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면서, 48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실 사망자 수를 처음 집계한 2011년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였다.
긴 장마로 폭염피해가 없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폭염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있다.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숨쉬기 힘든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비롯한 야외 노동자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주변에 보호를 부탁하고,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 두면 안 된다.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땀을 많이 흘리며 구토, 피로, 두통,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는 일사병에 걸리기 쉽다. 일사병이 악화되면 체온중추 기능이 상실되어 열사병으로 진행되는데 피부가 붉어지며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구토, 설사, 발작,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부활동을 꼭 해야 한다면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높은 기온으로 축사나 양식장 피해도 예상되므로 창문을 개방하고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하며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낮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양식 어류는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막아야 한다. 가축이나 어류 폐사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하여 조치에 따른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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