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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농장 악취 인근주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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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종돈육성농장, 악취 저감 시설 내년 봄까지 10억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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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6일(월) 19:1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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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종돈농장 악취 인근주민 고통
신림 종돈육성농장, 악취 저감 시설 내년 봄까지 10억 투자 계획
고창읍 월곡리와 신림면 반룡리를 잇는 3.5km 도로가 7월 29일 개통되었다. 도로가 개통되면서 마치 부작용처럼 악취 민원이 더 많이 들려온다. 주민들은 도로변에 위치한 신림 종돈육성농장의 악취가 도로를 타고 더 쉽게 내려오는 것 같다고 원성이다. 사실 종돈육성농장 관련 악취 민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고창읍에서 직선거리로 약 1.5km, 신림 반룡마을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돈사가 들어선 것이 2000년이니 벌써 20년도 더 되었다. 돈사는 1999년 6월에 처음 허가가 나고 2000년 12월에 준공되었다. 그 후 2008년 1월에 원래의 주인으로부터 농협중앙회가 인수하여, 종돈을 개량·육성해 전국으로 분양하는 사업소로 운영하고 있다.
8천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의 농장으로 11만5621㎡(3만4975평)의 농장 부지에는 돈사(육성사) 16개동과 관리동, 퇴비발효시설, 열병합발전소, 창고, 운동장,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가축분뇨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종돈사업소는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2009년 12월 열병합발전소를 완공하여 2010년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열병합발전소는 돈사에서 나온 가축분뇨를 지하 배관을 통해 수거한 다음 발효조에서 숙성시킨 뒤 여기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발전을 하는 설비다.
집수조와 800㎥급 발효조 3기, 배관실, 발전실, 7000㎥급 액비저장조로 구성된 열병합발전소는 시간당 약 80kw를 발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연간 63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가축분뇨는 액체비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열병합발전소는 혐기성 발효 방식으로, 공기가 없는 곳에서 자라는 혐기성 균으로 유기물을 분해한다.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무색무취의 기체이지만 악취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가스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회 측은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자체적으로 구비하여 수시로 측정하고 있고 군 담당자도 “지난 주에 포집된 성분을 검사 의뢰 하였다”고 말하며, 군과 중앙회 측이 악취 저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피력하였다.
고창군청 생태환경과 담당자는 “중앙회에 지속적으로 대책을 요구한 결과, 작년에 2억 5천만원을 투자하여 배출시설을 개선하였고, 지난 5월에는 일부 처리시설 개선에 1억이 추가로 투자되었으며, 내년 봄까지 10억 정도를 더 투자하여 악취 저감 시설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하며, 수시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악취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직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제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기압이 낮아지면 악취가 더 심해져서 밥을 먹지 못할 정도”라면서 “문 열어놓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신림면 마을 주민도 “밤이면 냄새가 더 심해진다”면서 밤에 저장조 문을 여는 것은 아닌지 신림 저수지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등 의혹을 제기한다.
근본적인 대책은 축사의 이전 및 폐업이겠지만,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문제여서 쉽지 않은 일이다. 내년 봄이면 무엇이 달라질지 알 수 없지만, 현시점에서는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 이외에 당분간 다른 대안은 없어 보인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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