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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부안 잇는 노을대교 건설 눈앞

고창군민 30년 숙원해결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1년 09월 02일(목) 15:2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다리는 인류의 문명을 창조하고 역사적인 혁명을 이끌었던 가장 위대한 건축물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네덜란드 건축물의 상징인 에라스뮈스 다리, 프랑스의 웅장한 미요대교 등 위대한 도시에는 아름다운 다리가 있다.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역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전라북도, 고창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편집자주

유기상 고창군수, 선거공약 담고 ‘노을대교’로 명칭 바꿔 관광·물류 기능 더하는 전략 대성공

고창과 부안을 잇는 다리가 놓인다. 30여년 고창군민의 염원과 열망이 드디어 현실화 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8월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고창-부안 국도 77호선(노을대교) 건립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확정 지었다.
예타 통과로 이달 중순께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후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총사업비 산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노을대교는 지난 2000년 정균환 당시 국회의원이 부창대교 가설을 건의한 후, 2005년 기본설계용역까지 완료하고도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됐다. 이후 2012년 대선 공약에 반영됐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중단시킨 것을 30년 만에 다시 재개시켜 결국 사업추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_다음은 유기상 군수와 일문일답.

-왜 노을대교 인가요?
고창군 동호 앞바다와 대죽도 방파제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막 달빛에 자리를 내주면서 연출하는 황금 노을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시시각각 황금색과 붉은색으로 바뀌는 하늘, 수시로 선홍빛과 주홍빛으로 물드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서광을 감상하는 최고의 장소에 걸맞는 이름으로 노을대교로 정했습니다. 육당 최남선 선생도 기행문 심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광 10경 중 하나로 서해노을을 꼽았습니다.

-노을대교 어떤 효과가 있나요?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할 전체 7.48㎞ 길이의 다리를 말합니다. 완공 땐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단, 7㎞로 줄어듭니다. 다리가 놓이면 기존 한나절 넘게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대규모 SOC사업 추진 시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노을대교의 경우 관광형 대교로 건설돼 운영인력과 관련 관광 및 상업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선 7기 고창군은 어떤 노력을 해왔나요?
3년전 선거 공약사업에 포함시켰고, 기존 부창대교로 부르던 것을 노을대교로 바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성이 높지 않던 차량통행 측면에 관광과 물류기능을 더했고, 때맞춰 서남권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고창일반산업단지 기업입주,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정부를 설득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면담, 이낙연 민주당 대표 면담은 물론 동호항 현장을 함께 찾으며 노을대교의 필요성을 설득시켰습니다. 여기에 고창·부안 노을대교 조기착공 서명운동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고창군 해양권 관광개발에 어떤 장점이 있나요?
국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바지락과 지주식 김의 원활한 유통은 물론, 동호·구시포해수욕장도 방문객이 밀려들며 민박이나 음식점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고창군은 내년까지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촌뉴딜300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노을대교 앞으로 어떻게 추진되나요?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만큼, 정부기관인 익산국토관리청이 기본설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은 2022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등으로 전북 서남권의 물류와 사람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착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습니다.

-군민들께 한말씀
30년 숙원이었던 노을대교 건설을 위해 고창과 부안군민이 하나된 노력이 예타 통과라는 열매를 맺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노을대교는 물류이동을 빠르게 하고 관광지 연계성을 높여 전북 서남해안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예타 통과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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