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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해변승마 ‘고창해변승마클럽’

제1기 승마아카데미 개강으로 승마인 관심 집중

2021년 10월 01일(금) 14:27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실크처럼 부드러운 해변이 십 리 넘게 직선으로 이어진 명사십리는 모래가 곱고 단단하여 말을 달리기에도 아주 적합하다.
승마가 가능한 해변은 고창의 명사십리 해변과 전남 신안군 임자도, 전국적으로 두 곳밖에 없다고 하니 고창 승마인들은 하늘이 베푼 은혜를 받은 셈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을 앞마당 나오듯 말을 타고 나올 수 있는 승마장이 있다.

명사십리 해변 맞은편 고창해변승마클럽이 바로 그곳이다.
올 3월에 고창해변승마클럽을 인수한 휘게팜농업법인(대표 송현용)은 이곳을 승마의 메카이자 전국적인 승마체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6월 강연모 원장을 모셔왔다.

교육용 말 6필과 외승용 말 20필을 비롯하여 지름 30미터의 실내 원형마장과 대마장, 마방과 교육장, 펜션 시설 등을 갖춘 고창해변승마클럽은 두 명의 교관이 안전한 승마를 위해 지도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에는 고창군승마협회 창립 총회(회장 김형근)를 개최하였으며 9월 14일에는 제1기 승마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승마아카데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강연모 원장은 “고창군민 중에는 고창군에 승마장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승마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면서 “우선 고창군민에게 고창에도 승마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많은 군민들이 승마를 접할 수 있도록 지역민 홍보를 위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으로 승마체험과 갯벌체험을 연계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캠핑장, 글램핑장, 카라반 운영으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환경을 조성하며, 상하농원의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과정도 계획 중이다. 현재 카페와 식당을 신축하기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카페와 식당도 갖추게 된다.

제1기의 출범을 알린 승마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주간반과 야간반 수업으로 운영된다. 주간반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야간반은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이론을 겸비하는 승마체험으로, 1회 45분씩 기승하여 승마 실습이 이루어진다.

강 원장은 “승마아카데미는 ‘아카데미’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실기 만이 아닌 이론을 겸비하는 과정”이라며 “커리큘럼을 제대로 마치면 3개월 초급과정만 마쳐도 명사십리 백사장을 다닐 수 있는 수준이 되고 3개월 후에는 소나무 숲길을 외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훈련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고 전한다.

또한 “수강회원들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수학여행 겸 제주도 외승 체험도 할 예정”이라고 소개하였다. 현재 승마아카데미 제1기 회원은 30명으로, 그 중 승마가 가능한 회원은 10여 명 남짓이라고 한다. 회원마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은, 초급, 초중급, 중급, 고급의 4단계로 이루어진다.

승마는 생명체인 말과 교감하며 말과 일체가 되어 걷고 달리는 스포츠로서 ‘레저승마’와 ‘경기승마’로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말을 매개로 하여 치유와 재활을 목적으로 한 ‘재활승마’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승마아카데미는 신체단련과 여가선용을 위한 레저승마를 위주로 하지만, 말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의 효과도 더불어 얻을 수 있다.

승마는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 줄 뿐 아니라, 관절염, 빈혈, 전립선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오장육부가 운동이 되기 때문에 장기능 강화와 심폐기능에도 도움이 되며, 척추기립근 운동으로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신체 리듬감을 기르는 등 신체 단련의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도 400~600kg 크기의 말을 제어하는 훈련을 통하여 자신감과 담대함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스포츠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강연모 원장은 “고창해변승마클럽은 외승에 좋은 해변을 가까이에 두고 있어서 그 어느 곳에서도 누릴 수 없는 승마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승마장으로 군민들이 말과의 교감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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