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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 기맥(岐脈) 솔재 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소고(小考)

나와 너가 하나되어 고창의 미래 손모아 기도

2021년 10월 01일(금) 14:5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영산 기맥(岐脈) 솔재 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소고(小考)
나와 너가 하나되어 고창의 미래 손모아 기도


◇ 고창대학평생교육 연수원 「풍수지리반」 회고
본 필자는 한국폴리텍V권역 고창캠퍼스 평생교육 연수원장으로 재임시에 최고 지도자반, 조경기능사반, 약용식물 관리사반, 발효효소관리사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평생교육을 하였던바 지금도 기억에 뚜렷한 것은 풍수지리반을 개설하여 수강생들 및 지도교수와 함께 고창의 산야를 탐사하면서 항상 내 고향 고창의 미래를 걱정해왔던 행복한 시절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러다가 얼마전 8월 20일에 고창의 숨결을 잇는 「영산기맥 솔재 생태숲 복원사업 기공식」이 솔재에서 있었다는 기공식 기사를 보고 흥분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는 도내 유일한 기맥 잇기를 통해 고창인들의 자존심을 찾고, 역사 살리기 차원에서도 크게 환영 받을 일이었기에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면서 「나」와 「너」를 떠나 「우리」라는 의식으로 함께 바라보는 뜻에서 이 기고를 쓰기로 했다.

당시 풍수지리반을 운영하면서 유능한 지도교수와 함께 우리 고장 고창의 명산을 답사하면서 고창의 기맥을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내 고향 고창 풍수를 살펴보던 일이 엊그제 같이 생생하다.

◇ 풍수란?
먼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풍수의 기본을 간략히 기술하고 가고자 한다. 우리 인간은 드넓은 평야와 낮은 구릉, 그 뒤로 펼쳐진 높은 산 그리고 깊은 계곡을 따라 물이 흐르는 아늑한 삶의 터전, 동네 어귀에서 늘 바라보던 이런 모습은 늘 우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 왔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좋은 땅(명당)에 묻혀야만 자신의 대(代)에서 부귀영화를 누릴뿐 아니라 사후에도 후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다. 이는 고려시대 도선국사나 택리지를 논하지 않아도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유교적 문화권에서 이용되는 일종의 지상학(地相學)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음택(陰宅)풍수 : 풍수에는 죽은자의 영혼이 산자에게 영향을 준다는 전제하에 묘지를 잘 선정하려는 음택풍수와 - 양택(陽宅)풍수 : 살아 있는 자들이 기거하는 취락, 집터, 질터를 평가하는 양택풍수와 - 도시(都市) 풍수 : 요즈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도시계획에 크게 사용되는 도시풍수가 있다.

◇ 풍수의 기원
우리나라는 「백두산에서 일어나 지리산에서 그 맥이 마치니 그 수(水)를 근본으로하고, 목(木)을 줄기로 하는 땅이다」라고 하여 일찍이 백두대간을 국토의 뼈대로 파악하여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풍수지리는 「터를 잡는 술법」이다. 현대에서도 「터잡기」와 같은 뜻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입지선정」이란 말을 쓰고 있다. 입지선정은 지형, 지질, 기후, 용수 등과 같은 자연적인 조건과 교통, 시간, 노동력, 용지 상태와 같은 사회적, 경제적 조건이 맞아야 한다. 요즈음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신도시 입지를 선정할 때 풍수지리를 감안하여 입지를 선정하여 이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풍수의 자연현상과 변화는 인간의 행복과 바로 직결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풍수지리 사상은 지극히 과학적이고 환경 결정론적 입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 개발과 인간 편리성 추구로 파괴되는 풍수와 자연 생태
현대에 와서 개발과 인간의 편리성만의 추구로 이러한 풍수사상에 엊나가는 자연 생태파괴가 전국 도처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우리 고창에도 야산 개간이란 명분으로 전군이 빨간 황토땅으로 변했고, 무분별한 태양광 사업 광풍이 휩쓸고 있고, 불법개발과 무덤 등으로 숲이 훼손되고 맥이 끈기고 있어 이를 방관만 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도로 개설이라는 편리성 추구로 영산기맥이 끈기는 아품을 겪기도 했다. 우리의 선인들은 지축이 울리고 맥이 끈긴다고 호남선 철도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어렸을 때 들은 기억이 뚜렷하다.

민선 6기에들어 모양성 주변에 고창 자연마당과 생태를 복원하고, 수변공원을 만들어 국가에서 환경대상을 수상 했고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만족감이 커지면서 생태복원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이번 민선 7기에 들어와 도내 유일의 기맥인 영산기맥 솔재를 잇는 역사적 대업을 착수한 이번 생태 축 복원사업을 보면서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에다 뼈를 묻을 고창인의 한 사람으로 크게 감동을 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이다.

◇ 비보 풍수란?
비보풍수는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어떤 지역의 풍수적 결함을 인위적으로 보완하여 기를 받게 하는 술법이다. 이를 ‘비보압승’ ‘비보염승’이라고도 일컫는다. 이 비보풍수는 용맥, 장풍, 득수, 형국 등 풍수의 주요 부분에 대해 적응시킨다.

용맥이 약하다면 흙을 퍼서 새로 만들어 형태를 외양이 튼튼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바람이 좌우로 숭숭 잘 통하는 지형이라면 인위적으로 청룡과 백호를 쌓아 바람막이를 한다. 또 어디가 허하다면 숲을 만들어 이를 보완하는 것도 많이 쓰는 수법중의 하나이다. 비보풍수는 어쨌든 일체의 풍수적 단점을 풍수원리를 응용해 인공적으로 고치는 것이다. 자연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복구에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주기를 30년, 300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본다.

◇ 영산기맥 솔재생태축 복원사업의 의미와 가치
이번에 복원하는 영산기맥은 전북 유일한 기맥이라는 상징성, 역사성 회복이라는 의미에서 그 가치는 매우 크다. 영산기맥은 호남정맥(내장산~백암산)에서 갈라져 나와 고창 양고살재와 솔재를 지나 영광,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총길이 160km 전북의 유일한 기맥(岐脈)이다.

- 사업의 필요성
그 동안 고창-장성간 도로 개설로 끊어졌던 솔재생태축을 복원하여 연결함으로서 솔재가 속해 있는 영산기맥의 정기를 회복하고, 방장산, 무수산 일대의 생물다양성 증가를 통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고, 전라남북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지로 개발함으로서 코로나19 감염 대유행이 ‘산업화, 경제 개발과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 등 산림환경과 자연생태계의 파괴’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때 이번 고창군의 본 생태축 복원사업은 그 의미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 사업 가치
이번 고창 솔재 복원사업은 자연 환경적 가치뿐 아이라 인문·사회적 측면에서도 아주 의미가 큰 역사적·운명적·필연적 사업인 것이다.
치유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고창군의 이번 자연 생태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착한 이번 사업은 녹색 환경이 인간의 치유 효과가 크다는 학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 그 사업 가치는 실로 매우 지대하다. 자연 치유능력은 치유산업에서 특히 크게 부각되고 있다. 숲 치유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산림, 하천, 연안생태계, 생태축을 연결 완성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환경 도시로 우뚝서야 한다.

◇ 사업 후 효과와 기대전망
영산기맥 솔재생태축 복원으로 고창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하여 또 하나의 관광자원 확보로 많은 관광객 유치 장소로 떠올라 관광 수입으로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다.
오늘의 세대가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의 항상성을 보전하여 미래 세대가 숱한 생물종과 더불어 지구촌 구성원의 하나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오늘의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치유시대다. 기맥을 이어 줌으로서 인간의 동정맥이 원활히 흘러 건강해지듯이 이 곳 고창에 터를 잡고 사는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고, 총리급 이상 인물을 3명이나 배출한 인물의 고장, 높을고창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심리적 치유도 될 것이다. 이는 고창군민의 자존심 회복의 기회요, 마음치유의 명소로 태어나길 기대한다.

공사 진행 중 사용되는 매립토는 고창의 황토로 사용되어 명분에서나 실리에서도 득을 가져오기 바라며, 솔재 외에 양고살재도 제 2의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라고, 장성쪽 도로변 가로수가 벚, 단풍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바 솔재~고창읍 쪽 도로 가로수도 아울러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방장산의 찬란한 아침 일출처럼 밝은 고창의 내일을 두 손 모아 기도하면서 나, 너를 떠나 하나 된 마음으로 본 기고를 마친다.

시민기자 박세근 ( 전)한국폴리텍 고창대학평생교육원 풍수지리반운영 원장)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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