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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도열병 확산, 수확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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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재배면적 50%이상인 신동진 벼 피해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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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1일(금) 15:4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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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가을장마 도열병 확산, 수확량 감소 우려
관내재배면적 50%이상인 신동진 벼 피해 두드러져
8월 초까지만 해도 올해 농사는 풍년이라고들 했다. 그러나 풍년이 흉년이 되는 것은 글자 한 자 바뀌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다. 잘 여물어가던 벼이삭이 도열병으로 순식간에 속 빈 강정이 된 것이다.
이삭도열병은 이삭의 목 마디 부분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이삭이 여물지 못하고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전북을 비롯하여 벼농사가 많은 지역에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창군의 경우 병은 주로 오십정보, 구십정보라고 불리는 간척지 논을 중심으로 번졌고 신동진 벼를 심은 논의 피해가 크다고 농민들은 말한다.
부안면 수앙리에서 80마지기(약 5.3ha) 벼농사를 하고 있는 이재훈 이장은 “8월 하순부터 병색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옛날부터 가을비가 잦으면 논곡식이고 밭곡식이고 병치레가 잦다는 말이 있는데 올해가 딱 그렇다”고 말한다.
“작년에는 이른 장마와 잦은 태풍이 벼농사를 망치더니 올해는 7월까지 날씨가 좋아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때 아닌 늦은 장마로 목도열병, 알도열병이 번지면서 낟알이 말라죽어 좋은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한숨을 섞는다.
이재훈 이장의 옆 논은 1ha에 달하는 벼가 거의 말라죽어 육안으로 보기에도 색이 확연히 다르다. 이런 논은 수확을 해보았자 쭉정이와 싸라기만 나올 것이라고 한다.
수앙리 김명수 농부도 “작년에는 넉 섬을 수확하였는데 올해는 기대할 수 없고 석 섬이나 나오면 다행”이라고 하면서 “옆 논은 새누리를 심었는데 새누리가 병에 강한 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심원면에서 논농사를 하는 김유진 씨는 “종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신동진 벼가 더 심하게 나타났고 간척지 논이 심각하여 삼양사 간척지 쪽 논은 50%이상 죽은 곳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우리 논은 그래도 작년 수준은 될 것 같은데 해답(海畓)쪽과 벼 출수기에 가을장마를 맞은 이모작 논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걱정을 전했다.
9월 들어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린 가을장마는 방제조차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방제효과가 나타나려면 약을 치고 난 후 며칠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데 계속 비가 오니 약을 친들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신동진 품종에서 병이 많이 나타났다는 분석에 대해 군 담당자는 “고창군 벼 재배면적의 50% 이상이 신동진 품종이다 보니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며 “도열병 피해를 입었으나 고창군은 비교적 조기 대응을 하였다. 평년작 수준에는 못 미치겠지만, 작년보다는 낫지 않겠나”고 조심스럽게 전망하였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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