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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쫄깃한 송화버섯

IT전문가로서 기술 살려 청결 쾌적한 환경에서 고급 버섯 생산

2021년 10월 23일(토) 18:0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탐방_ 아산면 참마루팜 김바우 대표>
첨단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쫄깃한 송화버섯
IT전문가로서 기술 살려 청결 쾌적한 환경에서 고급 버섯 생산

갓은 표고를 닮고 대는 송이를 닮은 송화버섯의 정체는 사실 표고버섯이다. 송화버섯은 표고버섯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되는 ‘백화고’를 조직배양하여 새롭게 개발한 신품종 버섯으로 송고버섯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생육기간 40일 동안 저온에서 천천히 키우기 때문에 식감이 훨씬 쫄깃하고 단단하며 대롱도 먹을 수 있어 표고의 두 배 값이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어떤 사람들은 송화버섯을 송이와 표고의 장점만 취해서 개발한 버섯이라고 말하는데 그렇지는 않아요. 송이버섯은 살아있는 나무에서 자라는 생물기생균이고, 표고버섯은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사물기생균으로 두 버섯은 기생형태가 전혀 다릅니다.” 참마루팜 김바우 대표는 송화버섯이 맛과 향 면에서 송이와 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출생의 기원은 송이버섯과 거리가 멀다고 설명한다.

아산면에 자리 잡은 참마루팜은 스마트 시스템으로 공장을 설립하여 송화버섯, 잎새버섯 등 주로 비싼 값을 자랑하는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부인 서화진 대표이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자로서 23년 간 서울 IT기업에서 근무하던 김바우 대표는 2018년 아산면에 정착하여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버섯재배를 시작하였다. 서울에 근무하던 7년 전, 전라북도 농생명 연구과제를 추진하면서 익산에 버섯을 시험재배하였다. 주말마다 내려와 관리하며 재배 경험을 쌓은 것을 계기로 버섯과 긴 인연을 맺었다.

버섯사를 짓고 정착할 땅을 찾기 위해 연고지인 호남을 중심으로 물색하였는데 마침 운명처럼 고창에 적당한 땅이 나타났다고 한다.

버섯사를 짓기 위해서는 일단 땅이 평평해야 하는데 소개받은 땅은 하우스 밭으로 지반이 단단하고 삼상 전기와 물 공급을 위한 관정 등이 설치되어 있어 조건이 맞았다. 여기에 고창의 청정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2019년에 스마트팜 공장을 설립하고 3월에 법인 인가를 받았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5년 넘게 버섯 재배를 한 경험은 자신감의 근간이 되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팜 버섯재배에 본격적인 도전을 하게 되었다.

스마트팜은 청결 쾌적한 상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고,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환경을 제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하기 때문에 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바우 대표는 참마루팜의 시스템에 대해 “주인이 농장을 비우게되더라도 온도, 습도, CO2 지수를 모니터링하고 제어 이력을 자동기록한다”며 “이는 영농일지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자동 영농일지를 쓰는 것과 같아 언제라도 과정을 분석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자부심 넘치는 설명을 덧붙였다.

버섯사는 총 8개로,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20평 규모의 소규모 재배사를 만들었다. 보통 50평으로 짓는 재배사는 운영 인원이 최소 2~3명 필요하여 인건비 감당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규모로 만들면 냉난방 시설 비용 등이 많이 발생함에도 전체적으로는 50평 재배사보다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설명이다.

김바우 대표는 “재배 경험도 있고 스마트팜 기술도 있어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버섯 재배를 생업으로 삼고 보니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일손 부족의 문제였다. 상시근무인원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바쁜 명절에 일손을 구하기가 어렵고 모든 농사가 그렇듯 병해충 관리문제와 유통문제가 해결과제이다.

참마루팜에서 재배하는 고급 버섯은 공판장 수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직접 판로를 개척해야 하고 수요와 공급의 조화가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주문이 밀리는 명절에는 손이 딸려 물건을 대지 못하고 명절이 지나면 매출이 줄기 때문에 남은 버섯은 처치곤란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남는 버섯을 건조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생버섯만큼 매출이 많지 않고 진액으로 만들거나 주변 농가와 연계하여 양파, 마늘 등을 버섯과 함께 모아 조미료로 가공하여 상시상품을 만들고 싶지만 투자비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8동의 재배사를 풀가동하면 각 동마다 일년에 11번의 생산주기도 가능하지만 생산량 소진이 안되어 좋은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김바우 대표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되면 가공설비를 하여 약용 버섯진액, 분말, 조미료 등 상시 상품화가 가능한 버섯제품을 생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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