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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학 출판기념회, 문학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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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최재언 시인, 제22회 고창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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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1일(토) 12:44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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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12월 2일 오후 5시 고창의 문인들이 르네상스 웨딩홀에 모였다. 제22회 고창문학상 시상식 및 제54호 고창문학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사)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지부장 나순희)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고창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을 격려하는 문학상 시상과 고창문인의 연간 활동작품을 엮은 제54호 고창문학 출판기념회를 겸하여 진행되었다.
이상인 초대지부장을 시작으로 창설된 사)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는 현재 나순희 지부장을 비롯한 80여 명의 문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문학행사로 고창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순희 지부장은 “격조 높은 문학집 발간과 활발한 문학 활동으로 군민 누구나 문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삶 속의 인문학 도시 고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22회 고창문학상에는 최재언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시상대에 올랐다.
박종은 심사위원장은 최재언 시인이 2015년 미당문학회를 창립하는데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어떠한 정치적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고창을 위해 꿋꿋한 선비정신으로 글을 쓰는 시인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번 문학상 후보로 출품한 ‘신 고려장 가던 날’, ‘우리 고창을 지켜주오’,‘나, 있는 그대로’,‘그게 다 복 받는 일이란다’,‘겨울배추를 묻으며’ 등 5편의 작품 모두 별다른 수사를 동원하지 않으면서 독자의 감성을 이끌어내 독자와 편안하게 소통하는 작품이라며 최재언 시인의 작품에서 우리의 일상 같은 다감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최재언 시인은 젊은 나이에 지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1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였고 퇴직 후에는 23년간 성두과학문구 운영하면서 고창읍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업적 성공도 거두었다.
그러나 시인의 문학적 감성은 결국 그를 문학의 세계로 이끌었다.
최재언 시인은 2001년과 2002년 교육청에서 주관한 한상신 교사 추모 학부모 백일장에서 수필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후 지역 문단에 알려져 고창문협에 가입하였으며 2006년 문예사조에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시맥회’ 회원으로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시작한 최재언 시인은 2007년에 사)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에 입회하여 사무국장으로 활동하였고 2013년에는 고창문협 11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재임기간 동안 서울지역 문인 단체와 활발하게 교류하여 대외적으로 고창문인협회의 위상을 높였으며 열악한 고창문인협회의 예산을 영광 원전에서 문학 발전 기금으로 지원받도록 기여하였다. 고창문인협회를 위해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창문인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였다. 문단 경력 15년 차에 접어든 2020년 10월 “나, 있는 그대로”라는 첫 시집을 내면서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무엇인가를 사유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최재언 시인은 “연륜으로나 문단 경력으로나 선배 문객의 자리를 넘보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고창문학상 수상을 기회로 이제 글을 쓸 때마다 필명에 빛나도록 더 좋은 작품 많이 남기는 고창의 걸출한 시인으로, 큰 이름으로 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재언 시인의 시심(詩心)은 순수하고 소박한 성품에서 샘솟는 듯하다. 순수하고 소박한 모습 속에는 할말을 다하는 뚝심이 있다. 잔머리를 굴리지 않기 때문에 그 말에는 진실한 힘이 느껴진다.
애환이 서린 서정적인 글에는 어린 시절의 가난이 느껴지지만 ‘항상 성실하고 어려운 이웃에 베풀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 덕분에 오지랖 넓게 주변사람을 돌보며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그리고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두 개의 축이 되어 최재언 시인의 삶을 탄탄하게 구성하고 있다.
유석영 기자
< 나, 있는 그대로 >
- 최재언 -
나,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고 싶다고 행여, 따지지도 말고 아무것도, 묻지 마시게 보고 있는 그대로 보태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지금 그대로라네 꾸밀 줄도 모르고 포장할 줄도 모르는 나 그게, 나의 전부라네
지금도, 앞으로도
보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려니
부러움도 실망도 탓도 하지 마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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