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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큰 고창의 기부천사 유제관 농부

유제관 농부가 새롭게 시도한 농법 소개

2022년 04월 15일(금) 18:31 [(주)고창신문]

 



고창읍 석탄마을 황토배기 고창대추토마토 농장 유제관 대표는 올해 새롭게 한국형 미생물 농법인 KM농법을 시도하였다.
KM농법이 무엇인지 ‘KM농법교육원 김동현’ 원장의 소개를 들어보고 이 농법을 사용한 유제관 대표의 말을 들어보았다.

유제관 대표는 고창의 기부천사이다.
유제관 대표는 해마다 적지 않은 쌀과 기부금으로 나눔을 실천하여 라이온스정읍·고창지구 차기 부총재로 내정되어 있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가족까지 동참하여, 아들,딸,사위가 200만원씩 기탁한 고창인재키우기 장학금 600만원과 손수 생산한 백미 2,200kg을 고창읍에 기부하였다.


<이 동영상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조진기 시민기자


- 다음은 22년 4월 18일자 제884호 지면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

마음이 큰 고창의 기부천사, 유제관 농부
열린 사고로 새로운 농법 시도하며 다수확, 고품질 연구하는 진짜 농부

키보다 마음이 훨씬 큰 유제관 대표는 고창의 기부천사이다.
20여 년 전, 매달 10만원씩을 모아 연말에 120만원을 고창읍에 기부하였던 첫 기부의 기억은 지금도 유제관 대표에게 큰 행복의 에너지를 준다. 이후 해마다 적지 않은 쌀과 기부금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을 넘어 인류의 인도주의적 봉사 지원을 위한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에도 전북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2만8천불을 기부하였다. 지난해에는 가족까지 동참하여, 아들,딸,사위가 200만원씩 기탁한 고창인재키우기 장학금 600만원과 손수 생산한 백미 2,200kg을 고창읍에 기부하였다.
유제관 대표는 “내가 기뻐서 하는 일이라 기부천사라는 호칭이 부끄럽다”며 “열심히 일해서 내 손으로 생산한 농작물을 나눌 때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기쁜 표정이 나에게는 참 고맙고 나 같은 시골 농부를 남들이 알아주니 내가 기부를 안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을 위해 기부한다고 겸손해하지만, 자신은 소맷부리 다 해진 옷을 입고 손톱이 빠지도록 일하면서 공들여 생산한 농산물과 애써 모은 금전을 남에게 선뜻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얼마나 있겠는가를 생각해보면 유 대표가 하는 기부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창농협 감사, 고창행복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였고 라이온스 정읍·고창지구 차기 부총재로 내정되어 있으며 고창신문독자위원회 회장 등으로 사회 참여에도 열심인 유제관 대표는 사실 진짜 농사꾼이다.
유제관 대표는 고창읍 석탄마을에서 100여 마지기 벼농사와 200평 하우스 8동에서 대추방울토마토 농사를 하고 있다. 유 대표는 타고난 성실함과 부지런함에 더하여 진취적인 열린 사고의 소유자로 새로운 농법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연구한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 유기농법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유제관 대표는 더욱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내고자 하는 열망을 과학적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일찍이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전국대회에서 우수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바 있다.

작년에 농사를 지으며 잿빛곰팡이를 어떻게 퇴치할까 고민하던 유 대표는 올해 새롭게 한국형 미생물 농법인 KM농법을 시도하였다.
KM농법은 재배작물의 특성과 생장기에 맞게 맞춤형 배양을 하는 ‘자가 배양 미생물농법’으로 미생물을 물에 타서 바로 살포하지 않고 3~4일 배양을 한 후 살포한다. 그시간 동안 미생물을 더 많이 증식시켜 대사물질의 양을 늘리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경작면적에 맞는 충분한 양을 배양해 시비해야 미생물이 다른 나쁜 균들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KM의 종균 벨레젠시스(Velezensis)가 배양기간 생성하는 수많은 대사물질 중 16종의 다이펩타이드와 7종의 지용성 고분자 펩타이드 등이 식물체에 흡수되면 병저항성 유전자를 발현시킴으로써 농작물의 내병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세포 신장을 촉진시키는 IAA(인돌초산)는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시켜 고품질, 다수확을 가능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생물 농법이기 때문에 화학제재의 사용을 줄여 점진적으로 토양을 개량하고 연작장해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까지의 작황으로 보면 곰팡이는 확실히 줄어서 새로운 농법을 시도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하는 유제관 대표는 꿈은 높이 가지라는 말이 있듯, 올해는 대추방울토마토 만 상자를 목표로 상자 만 개를 주문해놓았다며 크게 웃는다. 그런 수확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그 과정에 대한 어려움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등학교 때 들었던 ‘새벽별보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는 유제관 대표는 하루 몇시간 일하시느냐는 질문에 “어두운 새벽에 집을 나와 어두워져야 집에 들어간다”고 귀띔한다.
유제관 대표는 “우리 가족이 모두 기부를 하면서 찍은 사진은 우리집 가보나 다름없다”면서 “이러한 실천으로 손자들에게 나눔을 가르치며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건강하게 열심히 농사짓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전한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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