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읍성 주변 사계절 꽃동산 조성

정원환 전 의원, 20년을 한결같이 꽃축제와 김치세계화 외쳐

2022년 05월 02일(월) 17:33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읍성 주변 사계절 꽃동산 조성
정원환 전 의원, 20년을 한결같이 꽃축제와 김치세계화 외쳐

가을이면 국화꽃으로 고창을 채색하던 정원환 전 군의원이 봄날 고창을 갓 꽃무리에 빠뜨렸다.
고창읍성 광장의 수천만 송이 갓꽃을 비롯하여, 공설운동장에서 도산교에 이르는 고창천 자전거길을 따라 피어난 갓꽃은, 참나무에 매어놓은 노란 손수건 이야기처럼 용서와 사랑의 치유 에너지를 전하는 듯하다.

고창군과 고창읍은, 20년째 꽃에 빠져 사는 고창 ‘꽃빠’ 정원환 씨와의 협응으로 읍성 주변 사계절 꽃동산 사업을 기획하여 고창을 수억 송이 갓꽃으로 수놓았다.
그중 압권은 인간 역사문화의 탁월함과 자연의 컬래버가 돋보이는 고창읍성 광장일 것이다. 고창읍성 오백년 역사 유적의 엄숙함은 봄볕에 무게를 벗어버리고 청순한 매화와 화사한 벚꽃에 이어 이제 붉은 철쭉과 노랑 갓꽃으로 귀염과 활기를 입었다.

정원환 씨는 “고창군과 함께 노동저수지 둘레길에 5km 라인 배관작업과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마쳤고 노동저수지 둘레길 뿐 아니라, 고인돌 공원에서 도산교까지 작년에 국화를 피운 도로변에 갓을 파종하였다”면서 “내년의 히트작을 위해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제 군민들이 명령만 하면 노동저수지에서 언제든 꽃 축제를 열 수 있는 모든 터전을 마련하였다”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정원환 씨는 “내년에는 여력이 된다면 고창읍성 일대 귀농귀촌 타운까지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고 싶다”고 열정을 보인다.

아름다운 봄날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하고 노력하였는지 까맣게 그을린 정원환 씨의 얼굴은 말없이 알려준다.
“몇 년 동안의 실패와 시행착오로 이제는 갓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게 알게 되었다”는 정원환 씨는 “유채와 갓은 비슷하지만 다르다”며 유채와 갓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갓 예찬론을 이어간다.

봄날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며 핀 꽃을 우리는 통상 유채라고 생각하지만, 잘 보면 배추꽃일수도 있고 갓꽃일 수도 있다. 그처럼, 배추꽃, 유채꽃, 갓꽃은 보고 있어도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색과 모양, 향기까지 비슷하다.
“유채는 갓보다 크고 굵으며 꽃잎도 넓다. 갓은 줄기도 가느다랗고 꽃도 작아서 여성스러운 꽃”이라고 설명한다.
“갓과 유채는 모두 눈길을 끄는 색채와 좋은 향기로 주변 미관 조성에 효과가 있지만, 유채는 너도 나도 다 하니까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갓은 경관농업에 끝나지 않고 직접적인 먹거리로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식재료로서의 장점이 많다.”며 건강에 이로운 갓의 효능을 강조한다.

정원환 씨는 “코로나를 잡는 면역제인 갓은 갇(GOD)이 내린 선물”이라면서 “갓 자체의 효능도 효능이지만, 고창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갓은 여수 돌산갓보다 그 성분이 10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고창 갓에 대한 높은 자부심도 보여준다.
“갓은 여름에 죽는 하고(夏枯)식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350시간 이상을 4도 이하의 온도에서 있어야 발아가 잘 된다”며 “봄과 가을에 재배를 하지만, 가을 재배가 더 수월하고 김치를 담기에 적절해 주로 가을 재배를 많이 한다”고 한다. 또한, “겨울 영하의 날씨에 얼었다가도 햇볕만 나면 다시 살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 풀을 이기기 때문에 제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벌레가 오지 않기 때문에 약을 할 필요가 없는 천연의 식품”이라고 한다.
본초강목에 ‘갓에는 여러 품종이 있으며 겨울에 먹는 것을 납채(蠟菜), 이른 봄에 먹는 것을 춘채(春菜), 4월에 먹는 것을 하개(夏芥)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갓은 봄, 가을, 겨울에 걸쳐 두루 먹을 수 있고 씨앗은 겨자로 먹는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식료(食料)라는 것을 알겠다.

2002년 군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2005년 국화축제로 널리 이름을 알리기도 했던 정원환 씨는 ‘국화에 미친 사람’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국화꽃 단지 조성에 쏟아부었다.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키고자 국화차를 만드는 등 사업을 벌였으나 신통치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잘 해왔던 양돈 사업은 구제역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정원환 씨는 “내 이름을 반대로 배치하면 ‘환원’인데, 내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시켜 같이 나누라는 부모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같은 믿음이 ‘두드려도 안 되던 세월’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기도로써 하루를 시작한다는 정원환 씨의 신념은 ‘20년을 하루같이’ 굳건하다.
고창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봄에는 갓꽃과 유채꽃 축제, 가을에는 국화꽃 축제로 고창군 축제의 양 날개를 달고, 고창의 황토땅에서 생산된 무, 배추 등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단기성 작물로 가치 절하할 것이 아니라, 가공하여 고창의 김치 브랜드를 세계화한다면 고창군은 부자 군이 될 것이고 ‘지역 소멸’ 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꽃 축제에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갓 김치를 소포장으로 1kg씩 나누며 홍보하면 고창 김치의 세계화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황토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은 최고의 음식 맛을 내기 때문에 고창군은 가공만 하면 된다”면서 “고창 산야의 야생 갓 채취권을 주민들에게 주고 질 좋은 농산물로 절임과 김치를 만들어 팔면 수익이 나는데 다만, 이런 일들을 개인이 하기 힘드니 군에서 기초 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민관이 협동하면 안될 것이 없다”는 정원환 씨는 “민관 협동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김치가공생산시스템을 만들자”고 힘 주어 말한다.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정원환 씨는 갓꽃을 피우면서 느꼈던 행복감을 전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고운기 고창읍장과 유기상 군수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고창군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