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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봉봉 마르코스의 선거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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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최대한 피하며 SNS 가짜뉴스로 지지자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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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6일(목) 16:45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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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봉봉 마르코스의 선거전략
TV토론 최대한 피하며 SNS 가짜뉴스로 지지자와 소통
최근 들려오는 필리핀 소식은 유권자의 수준이 곧 공동체의 수준임을 보여주며 지방 선거를 앞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필리핀 정치를 크게 후퇴시킨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봉봉 마르코스가 큰 표차로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마르코스는 인권유린, 부정부패, 사치로 악명을 떨쳤으며 부인 이멜다는 ‘삼천 켤레의 구두’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앞으로 6년 임기의 필리핀 대통령직을 수행할 봉봉 마르코스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TV토론과 언론 인터뷰를 최대한 피하며 주로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재를 경험하지 않은 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마르코스의 행적을 미화하는 등 SNS 가짜뉴스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외신은 1986년 피플파워 혁명으로 축출된 대통령의 아들이 가난과 부패에 빠진 필리핀을 구하기 위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울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말하고 있다. (The chances of his battling these dark forces, however, are nil.)
가짜 뉴스를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로 여론조사 조작을 들 수 있다. 5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의 결과 공표 금지기간을 앞두고 있지만, 고창사회는 오래 전부터 여론조사의 폭풍을 겪었다.
“고창 유권자도 아니고 휴대폰 요금을 고창에 납부하는 것도 아닌데 고창 후보자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여론조사 전화가 계속 온다” “전화여론 조사에 성실하게 응답하여 마무리하였는데도 같은 번호의 여론조사전화가 계속 다시 온다. 아마도 정답이 아니면 응답이 삭제되어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다시 전화를 하는 것 같다”
표본추출이 가장 중요한 여론조사는, 원칙적으로 절대 그래서는 안 되지만, 표본 추출과정에서 후보자의 개입이 가능하고 적극 지지자들만 응답하며 심지어 정답이 아니면 정답이 나올 때까지 통계 조작의 꼼수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
그러므로 주관사가 얼마나 공신력이 있는가가 중요하고 주관사의 신뢰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조작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몇%라는 결과는 유권자의 표심을 흔든다는 점에서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사람들이 쉽게 빠지는 편견을 ‘우상’이라고 표현하였다. 그중 하나인 ‘시장우상’은 떠돌아다니는 말, 소문 등을 진실이라고 믿는 편견이다. 아닌 게 아니라 자주 듣다 보면 거짓말도 믿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
다양성을 상실한 공동체에서는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진실여부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고창에서는 언제부터인가 하나의 정당 소리만 들린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주민 선택권은 점차 좁아질 것이고 사회는 정체되어 발전하기 어렵다.
또한, 잘못된 정당 활동은 나라를 망친다. 정당 활동 자체가 능사가 아니며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정당 활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정당 활동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며, 미래를 생각하는 공정한 안목으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유권자의 의식이 절실하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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