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인물포커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조합원이 주인’ 섬김 경영 실천하는 김영건 산림조합장

탄소저감 실행 직불제 시행 등 임업인 권리 보장하는 ‘신 산림정책’ 필요

2022년 08월 11일(목) 22:37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군산림조합이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고창군산림조합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는 조합훈 아래, 김영건 조합장(56)을 비롯하여 전 임직원들이 “조합원이 주인이다”라는 섬김의 정신으로 산림사업과 지도사업은 물론 금융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언제나 남보다 먼저 고개 숙여 인사하며 큰 눈을 소년처럼 빛내는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조합장은 올해, 창립 이래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산림조합 60주년을 더욱 의미있게 맞이하였다.
김영건 조합장은 삼사관학교 출신으로 군인의 길을 걸을 뻔 하였지만,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 조경기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임업과 인연을 맺었다.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조경회사에 들어가 실무부터 배우고 익혔다. 실무로 단단하게 다져진 경험은 김 조합장의 큰 자산이 되어 지금도 ‘임업인 기능 훈련원’ 강사로서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제17대 조합장의 남은 임기를 위한 보궐선거에 주변의 권유로 취임한 이후 조합원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현재까지 제19대 조합장으로서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건 조합장은 장차 전국 산림조합 중앙회장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그러한 목표를 위해 먼저 고창군산림조합을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키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전한다.
고창군산림조합 60주년을 맞아 김영건 조합장으로부터 산림조합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고창군산림조합 창립 60주년을 축하드리며 고창군산림조합의 특장점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소개를 해 주신다면?

고창군산림조합은 17명의 소수 정예 인원으로 효율 높은 알뜰 경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합장으로 일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조합 규모는 3배 넘게 성장하였고 현재 3천 명이 넘는 조합원과 2천 명이 넘는 준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출자배당, 이용고 배당 규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시루떡 쌓듯 한켜 한켜 믿음을 쌓아 온 결과,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지자체와의 유기적 관계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고창군산림조합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산처럼 산주 및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군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구현하는 협동조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각종 임산물과 농·특산품, 목재 가공품 등의 판매를 돕기 위해 임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이며 조경수 생산 최적지인 고창 조경수 생산지원을 위해 정품 조경기자재와 전문임업비료를 시중가격의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용고배당을 통해 환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 조합만의 특색인 원목효도의자 사업은 조합원과 군민에게 ‘산림조합 답다’는 좋은 호응을 얻었다. 8년 연속 100세트의 소나무원목효도의자를 군 전역에 배치하여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있다. 인구소멸지역 극복의 일환으로 다자녀가정 희망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자긍심을 키워드리고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며 조합원 자녀에게도 매년 푸른숲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더불어 잘사는 지역 만들기 활동으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기증, 등산로에 친환경 지팡이 비치,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농번기 일손돕기, 고창군장학재단 장학금 기부 등 사랑 나눔을 통해 조합원과 산림조합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사업들은 산림조합의 신뢰도를 높여 금융사업의 활성화로 나타났고 자연스럽게 수익률 증대로 이어졌다.

2.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중 가장 기억 남거나 성과가 큰 사업은 무엇이었는지? 또한, 아쉬웠던 부분들은 무엇이었는지?
21년도에 미세먼지 차단숲조성사업 유치를 하였다. 뜻밖의 사정으로 사업발주 정보를 늦게 접하게 되어 한 달여에 걸친 설득 끝에 수의계약으로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조합원님이 재배한 조경수를 비롯하여 지역에서 생산된 조경수를 적극 활용할 수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조경수생산농가 판로에 도움을 주었다.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불우이웃돕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기탁, 조합원과 준조합원 배당금 확대지급, 조합 경제사업장 이용권 확대 배부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거두었다. 안타까운 점은 조림지역 풀베기사업, 숲가꾸기 및 덩굴제거사업 등 여러 사업에, 오로지 입찰만을 위해 잠시 주소를 옮긴 기러기 법인들이 입찰 참가 후 타지역으로 바로 떠나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외부업체가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였을 때 지역에 얼마만큼 애정과 책임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는 분명 법적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선거권도 6개월이 지나야 행사할 수 있듯 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이 경과된 법인에 한해서 입찰이 가능하도록 입찰 참가 조건을 강화해야 하며 산림청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3. 2022년 하반기 조합의 중점 추진 사업 및 활동 계획은?

먼저, 그동안 우리 조합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유기상 군수님의 노고에 조합원을 대표하여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민선 8기 심덕섭 군수님 공약사항 중 벌채지에 한하여 조경수로서 가치 있는 소나무를 부분 굴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있다. 신임 군수님의 산림분야 공약에 발맞추어 군과 더욱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소통 화합하고자 하는 군수님 군정 방향에 부합되도록 조합원님과 군민을 위해 산림조합장으로서 더 적극적으로 고창군 임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4. 산림 분야의 주요 현안과 바라는 방향이 있다면?

6.25전쟁 이후 헐벗고 황폐화되었던 산림이 지금은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푸르고 아름답게 변했다. 이제는 보전과 규제 일변도를 벗어나야 할 시기이다. 이제는 산림도 돈이 되는 신 산림정책이 요구된다. 임업의 고부가 가치창출을 위한 기초투자 증대로 임목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예산적 지원이 절실하다. 두 번째는 비영리법인인 지역산림조합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산림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국민적 기대치와 산주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일선에서 이러한 국민 눈높이에 맞춰가며 묵묵히 일하고 있는 제2의 공무조직이 산림조합이고 산림지도원이다. 실무책임자로서 산림조합이 안정적인 운영되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도원 인건비 현실화 등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의 법적 기초예산 편성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세 번째는 임업직불제에 더하여 탄소저감 실행 직불제 시행이다. 산은 공장과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각종 탄소를 푸른 수목을 통해 흡수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하여 맑은 공기,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산주들이 그동안 묵묵히 국가정책에 따랐음에도 아무런 혜택도 없고 재산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채 공익적 가치만을 강요당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는 속담처럼 탄소세는 환경부가, 물세는 수자원공사가 독식하고 있다. 산주도 탄소저감 실행 직불제 시행 등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5. 조합원과 임업 종사자를 비롯한 군민에게 한 말씀?

“지위는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다.”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권한을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조합의 존폐를 책임지는 자리이다. 그러한 책임감으로 우리 조합을 견고하게 만들고 주인인 조합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다. 임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화가 힘들고 많은 기초비용이 필요하며 기본소득이 보장되기 어렵다. 더욱이 농수축산업에 비하면 지원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강산을 푸르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산림조합장으로서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청과 손잡고 제도개선이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임업직불제를 실현했듯이 산주를 위한 탄소저감 직불제도 도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힘을 보태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 산림조합은 이제 장년에 접어들었지만, 조합의 임직원들은 언제나 청년처럼 일할 것이다. 산림조합은 산림사업 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 비하면 조금은 아쉬웠던 금융분야에서도 예수금 규모가 확대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림사업에 대한 실력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더 친절하고 보다 나은 신뢰 서비스로 조합원의 무한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겠지만, 현재 하는 일을 최고로 만드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전문가로서의 자긍심과 프로정신으로 모든 조합원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