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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능력개발전문가, 정호연 본부장

장애인 기능향상 및 능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중요 역할

2022년 09월 20일(화) 20:46 [(주)고창신문]

 

<인터뷰_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 정호연 본부장>

ⓒ (주)고창신문


장애인 능력개발전문가, 정호연 본부장
장애인 기능향상 및 능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중요 역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사회는 차별이라는 의식도 없이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 정호연 본부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배려의 수준이 낮았던 1990년대부터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정호연 본부장은, 휴일도 없이 야근이 일상화된 삶 속에서도 꿋꿋이 견디며 열심히 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한다. 1991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생 노력해온 정호연 본부장으로부터 장애인고용공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대한 소개해 주신다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이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0년 9월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현재 본부, 고용개발원(연구기관), 직업능력개발원, 전국 지역본부와 지사, 보조공학센터, 훈련센터를 운영하며 1500여 명의 직원이 장애인고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다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장애인 고용파트너’라는 공단의 비전과 “장애공감, 상생협력, 공정투명”의 3가지 핵심가치에 맞추어 장애인에게 취업 전 준비부터 취업 후 적응까지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재직하면서 해 오신 일들을 소개한다면?
공단에 첫발을 들인 1991년 당시에는 ‘장애인고용’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시기였으나, 장애인의무고용제도의 도입과 직업능력개발, 다양한 사업주지원제도 도입 등으로 31년이 지난 현재 0.43%의 장애인 고용률이 2021년 기준 3.10%로 7배 이상 괄목할 성장을 하였다.
공단의 성장과 더불어 본부 능력개발국장 및 전남직업능력개발원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 능력개발분야 전문가로 ’95년도 호주, ’00년 체코, ’03년도 인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를 위해 장애인선수단 운영과 훈련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3개 대회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회의 국무총리상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더욱이 ’11년도에 서울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총괄 책임을 맡아 국제대회 5연패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장애인의 기능향상 및 장애인 능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성과가 장애인을 맞춤형 인재로 지원하는 훈련센터 설립 기반이 되어 전국에 맞춤훈련센터를 개소하는데 기여하였다. 2024년 동탄에 개원을 앞두고 있는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 설립의 초석을 다져 향후 장애인고용 전문인력육성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애인고용분야의 전망과 이루고 싶으신 일이 있다면?
장애인고용의무제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이 지속 상승함에도 여전히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300인 이상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있고, 구직장애인은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고자 공단을 방문하고 있다.
장애인의 안정된 자립생활을 위해 그동안 강조해 왔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발굴 및 창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도 화성시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였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공동투자를 통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지역사회내 공공 및 민간부문이 함께 참여하고 노력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여주시에 설립한 푸르메여주팜㈜에 이어 두 번째 성과이다.
앞으로도 민·관·공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반한 적합한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과 대기업의 장애인고용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장애인과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공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기본으로 공단을 찾는 장애인분들이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찾아오는 고객을 항상 반갑게 맞이하고, 손 잡아주고, 미소지어주고, 배웅해주는 기본 자세부터 진심을 가지고 대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기대했던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가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그분들이 실의감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돌아가시도록, 또한, 언제든 부담 없이 저희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직업은 생계유지 뿐 아니라, 사회참여와 자아실현의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지금 고민하고 계신 장애인 여러분들, ‘난 안 될 거야’ 미리 단정하지 마시고 공단에 오셔서 같이 그 고민을 나누고 미래 설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애인근로자 여러분의 행복한 삶, 행복한 가정을 일궈나가는 데 공단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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