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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청년의 상징, 초코빈 한선웅 대표

고창의 사계를 담은 무설탕, 저칼로리의 고품격 초콜릿 생산

2022년 10월 12일(수) 15:17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공음면 초코빈 한선웅 대표>
도전은 청년의 상징, 초코빈 한선웅 대표
고창의 사계를 담은 무설탕, 저칼로리의 고품격 초콜릿 생산


농어촌에 대한 청년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 농어촌은 이제, 많은 청년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며 기회의 땅임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농어촌 생산자는 경제생태계의 밑바닥을 이루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였지만, B2C(business to consumer)가 가능한 전자상거래 기반은 농어촌의 공간적 여건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용하고 있다.
농어촌의 가능성을 감지하고 4년 전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3대가 공음면에 정착한 한선웅(40) 대표는 고창군에 오게 된 것은 운명 같은 기회였다고 회상한다. 정착할 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생각으로 전라북도 대부분을 돌아다녔지만, 계약이 계속 불발되어, 농지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체감할 무렵, 운명처럼 공음면의 땅이 대만에 거주하는 동생에게 인연이 닿아 그 후에는 막힘없이 일이 진행되었다. 2019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고 2020년 초코빈 회사를 창립하였으며, 2021년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고창청년벤처스’ 회장으로서 의욕적으로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한선웅 대표를 만나 청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현재 하고있는 농사와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면?
첫해는 농어촌공사 비축농지임대사업을 이용하여 콩보다 고구마를 더 많이 심었다. 부모님이 고구마 농사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으나 한 해 농사를 지어보니 콩농사 순수익이 고구마보다 좋아 그다음 해에는 콩을 4배 정도 늘렸고 고구마는 1.6배 가량 늘렸다. 농사를 지으려고 준비했을 때부터 기계화를 계획하였기 때문에 제초작업 할 때만 인력을 사용하고 전공정이 기계화되어 있다. 4년째, 드론 방제, 콤바인 수확 등 기계를 이용하여 효율성을 높인 농사를 짓다보니 기계화를 부정적으로 보던 주변 농가들도 지금은 많이 동참하고 있다. 2020년에는 농산물로 부가가치를 늘리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하였고 ‘초코빈’을 창립하여 농사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 초콜릿 회사를 창업한 계기와 ‘초코빈’의 차별화된 특징을 소개한다면?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친구들과 주고받는 선물이 주로 초콜릿이었다. 좋아하는 초콜릿을 먹지 못하게 규제하기보다는 건강하게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었다. ‘초코빈’은 새싹보리, 복분자, 서리태 등 고창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지역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가격이 저렴한 식물성 유지 대신 고급 순수 카카오버터를 넣었다. 무설탕, 저칼로리의 건강을 담아, 일반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초콜릿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초콜릿으로 유제품이 함유된 화이트 초콜릿과 유제품이 없는 다크 초콜릿 두 라인으로 생산을 하고 있다. 건강한 초콜릿은, 아이들보다는 건강에 민감한 어른들, 특히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vegan)이 많이 찾는 초콜릿이 되었다.

3.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남들은 폐업을 할 때 오히려 가능성을 보았다. 사업의 흥망은 정부 정책 방향을 예민하게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많은 부분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정부정책의 방향이 바뀌어 금리도 높아졌고 창업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지만, 당시만 해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에 대응하여 정부는 경기부양,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았고 그러한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조경학을 전공하여 마스터플랜부터 세우는 습관이 지엽적인 문제보다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하였고, ‘행동파’라고 불릴 정도로, 계획을 세우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 개인적 성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한다.

4. 앞으로의 계획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내년에는 농사를 10만 평 이상 확장하고 싶고, 초코빈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재미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싶다. 농업도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본보기가 되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우수사례가 되고 싶다. 이러한 목표는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협업이 절실하다. ‘고창청년벤처스’ 43명 회원들이 서로 협업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플랜B,C,D까지 생각하는 치밀함도 필수이다. 시작하기 전에는 최대한 많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면 뒤돌아보지 않고 밀고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도전은 청년의 상징이다. ‘뜨겁게 공부하고 미친 듯이 놀고 치열하게 일하며’ 자신이 곧 CEO라는 자신감으로 준비한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을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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