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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5급 공채 최종합격, 정해찬 학생

다양한 분야에서 견문을 넓히는 공부로 국가와 고향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2022년 10월 22일(토) 13:2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기획_고창의 젊은 인재를 찾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최종합격, 정해찬 학생
다양한 분야에서 견문을 넓히는 공부로 국가와 고향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결실의 계절 10월, 고창군 젊은 인재들의 일생을 건 도전도 속속 풍요로운 결실로 드러나고 있다.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의 최종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정해찬(만 26세) 학생은 고창초·중학교,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에, 일명 ‘행정고시’에 합격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향운동본부에서는 격려금 일백만 원을 11월 중 전달할 예정으로, 정해찬 학생은 이를 다시 장학재단에 기부하여 고창의 후배양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고창군청 인재양성과 팀장인 아버지 정병진 씨와 고인돌꽃방을 운영하는 어머니 정연이 씨의 장남 정해찬 학생은, 올 2월, 1차시험인 PSAT(Public Service Attitude: 공직 적격성 평가)를 시작으로,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진 2차시험과 9월의 면접시험을 모두 통과하여 10월 4일 최종 합격을 확인하였다.
올해 5급 행정직 시험은 난이도 조절실패라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2차시험 역시, 다수의 과락자가 나온 ‘불시험’으로, 7495명이 응시하여 236명 만이 최종 합격하였다.
앞으로 자신의 뒤를 이을 고창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정해찬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고위 공직자가 되고자 한 계기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 친구들과 전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국토가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지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장차 국가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고등학교 때부터 고향을 떠나 여러 지역에 거주하면서 지자체마다 고유한 특성과 차이를 느꼈고 지자체의 균등한 발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고위공직자가 되어 지방자치 등 국가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지자체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 운이 좋게도 최종합격을 하게 되어 꿈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2. 2010년까지 행정고등고시로 불리던 어려운 시험인데 합격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면?
약 3년동안 시험을 준비하였다. 사회복무요원 기간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퇴근 후에 독서실을 다니면서 경제학과 행정법 위주로 공부했다. 소집해제 이후에는 서울 신림동에 있는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2021년에 처음 응시하였으나 2차 시험에서 실패했다. 그후 대학교에 복학하여 학교공부와 시험공부를 병행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시험에 임하였다.

3. 시험공부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공부 중에도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괴롭혔다.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도 스스로의 실력에 늘 의심이 생겼고 이러한 의심과 불안이 불면증을 야기하고, 심적 압박감을 가져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더욱이 모자라는 공부시간 때문에 잠을 줄일 수밖에 없었고 항상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불면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결국 집중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공부 효율이 떨어져 악순환되는 느낌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4.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상황과 슬럼프 등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의심과 불안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다면 의심, 불안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더욱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공부 시간을 확보하려고 했다. 밥 먹는 시간에도 틈틈이 책을 보고, 잠들기 전까지 녹음된 법령을 듣거나,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였다. 또한, 체력 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말 저녁에 축구를 하거나, 공부를 마치고 조깅을 하는 등 운동을 하였는데, 운동이 공부시간을 빼앗는 것 같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롤모델인 박지성 선수의 명언 ‘쓰러질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는다.’를 좌우명으로 삼아, 힘들어 쓰러질지언정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늘 되새겼다. 쓰러져서 목표를 이루지 못할지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공부할 때도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투입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5.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대학교의 남은 학기를 충실히 마치겠다. 학교 수업을 통해 코딩이나 세계 경제적 이슈, 4차 산업혁명 등 보다 실무적이고 다양한 분야들을 섭렵하며, 국내·외 여행과 다양한 봉사·체험활동 등 여러 경험을 통하여 견문을 넓히고 싶다. 졸업 후 공직에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경험들이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와 관련된 중앙부처에서 일하면서 이를 통해 국가와 고향의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오늘이 있기까지 늘 아낌없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여동생, 항상 응원해주신 할머니와 친척분들, 학교와 학원에서 같이 어려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 항상 응원해주신 선후배들, 부모님의 지인을 비롯하여 자식처럼 칭찬해주신 고창의 어른들, 그 모든 분의 응원이 없었으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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