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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나의 인생, 임한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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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오차도 없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계부품에서 인생의 묘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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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13일(월) 14:41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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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나의 인생, 임한택 대표
한치 오차도 없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계부품에서 인생의 묘미 느껴
전자시계가 일반화된 시대지만, 기계식 시계에 대한 향수는 여전하다. 오토매틱, 또는 수동식 시계인 기계식 시계는 요즘 보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고전적인 외모와 디테일의 품격을 자랑하는 장인의 명품시계들은 고가의 몸값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 종로금방 임한택 대표의 시계사랑
“기계식 시계만 보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종로금방 임한택 대표는 “시계를 만지면 가슴이 뛰고 행복하다”면서, 연인에게 하는 수줍은 고백처럼 시계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다.
아마도 그는 고창의 마지막 남은 시계 수리 장인인 것 같다.
임한택 대표의 시계 사랑은 어릴 적부터 유난하였다.
“시계를 뜯어보면 수없이 많은 작은 부품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는 임 대표에게, 제일 행복한 시간은 시계를 뜯고 조립하는 시간이었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시계방에 다니면서 눈으로 익히고 손으로 실습하며 조립을 완성하였다. 고창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서울 신촌으로 금은세공 기술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좋아하는 시계이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시계점에서 도제(徒弟)의 길을 선택한 것은 필연적인 결과였을 것이다.
▷ 엄격한 실습과정으로 시계에 대한 자신감 생겨
우리나라 최고의 시계 장인이 되고 싶었던 임한택 대표는 시계골목으로 유명한 서울 종로에서 시계에 특화된 기술을 배우면서 5년여 동안 근무하였다.
일이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직접 금은방을 열고 운영해도 되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오랜 타향살이에 고향생각이 간절해지기도 하였고, 멀리 사는 아들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노심초사로, 고창에 돌아온 임 대표는 신사거리에 보석장으로 개업하면서 처음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
성실하고 꼼꼼한 솜씨덕분에 가게는 나날이 번성하였고 첫눈에 반한 아내와 결혼하여 오붓한 신혼살림도 꾸렸다.
처음 개업한 보석장은 두 차례 확장 이전을 거쳐 지금의 종로금방으로 변화하였다.
▷ 솜씨를 인정해주는 고객들 덕분에 보람 더해
임한택 대표는 “좋아하는 시계 일을 할 수 있어 항상 행복하고 기술을 인정해주는 고객들이 광주나 정읍 등지에서도 찾아와주셔서 더욱 보람되다”고 말한다. “특히, 조상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고향에 살면서, ‘내 얼굴에 부모 형제 얼굴이 다 들어 있다’는 마음으로 늘 신중하고 조심하며 최선을 다하여,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 완벽이란 없기 때문에 하자가 생길 때 가장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속내를 전한다.
▷ 기계식 시계는 오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 관리 필요
임한택 대표는 특히 고가의 기계식 시계일수록 최상의 품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루 86,400초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시계가 5년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거리는 37000km에 달한다고 한다. 시계를 매일 착용하다보면 땀, 수분, 먼지 등이 틈사이로 파고들기도 하거니와, 시계를 움직이는 구동장치에 칠하는 윤활유가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작동을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
고가의 물품을 다루기 때문에 특별히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일 외에 어려움은 없다는 임한택 대표는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이라는 마음이다. 항상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임 대표의 말은, 긍정적 마음이 곧 행복임을 느끼게 한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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