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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선거문화 정착 위해 군민 관심 필요

3주 앞 조합장선거 애타는 후보자 물밑 경쟁 치열

2023년 02월 13일(월) 14:38 [(주)고창신문]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 위해 군민 관심 필요
3주 앞 조합장선거 애타는 후보자 물밑 경쟁 치열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 등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출마예상자에도 변화가 생겼다.
선운산농협조합장 출마의지를 보였던 정기표 전 고창군의회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보자는 김기육 현 조합장, 김영호 전 고창군의회 의원, 서이석 고창으뜸베리촌대표로 좁혀졌다.
최대 접전지로 알려진 고창농협은 유덕근 현 조합장과 김호진, 안재팔 후보가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해 진력(盡力)을 다하고 있다.
4선의 관록과 성과로 5선에 도전하고 있는 유덕근 조합장은 그동안 탄탄하게 다져놓은 인맥과 토대, 현실을 통찰한 전략적 행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에 도전하는 김호진 후보는 행동하는 양심을 내세우며, 일정 비율 조합이 지원하는 충전식 직불카드 형태의 고창농협사랑카드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재팔 후보는 농협대학을 졸업한 정통성과 합리적 능력에 바탕을 둔 실천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농산물 전량 수매를 최우선적으로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대성농협은 김민성 현 조합장에 도전하는 박윤규 성송면민회장의 2파전 양상이다. 김민성 조합장은 풍부한 경험과 인맥으로 경제사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한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농업인 권익 보호를 위한 경제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에 도전하는 박윤규 후보는 과거 대성농협 조합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여론수렴기회 확대 등 조합원 중심체제를 강조하였다.
선운산농협은 현 김기육 조합장에 맞서 김영호 후보와 서이석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기육 조합장은 젊음과 패기를 앞세운 시원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실익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김영호 후보는 34년 농협근무와 8년 의정활동으로 얻은 지식, 성실함을 앞세우며 매년 농협창립기념일에 원로조합원 및 장애인들께 작은 목욕탕 이용전용카드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이석 후보는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관련 전문 교육을 꾸준히 이수하여 6차 산업 경영자로 적합하다고 강점을 전하며 땅콩 복분자 가공공장활성화와 농작업 가공장 및 육묘장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흥덕농협은 백영종 현 조합장, 박종열 대농농장 대표, 이상겸 전 조합장이 경쟁하고 있다. 백영종 조합장은 소박한 성품과 친화력에 바탕을 둔 넓은 인맥과 경륜, 그간 흥덕농협이 이룬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양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이를 조합원복지로 연결할 계획이다.
박종열 후보는 신뢰와 혁신, 소통을 내세우며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조합으로서 조합원 맞춤 경제와 복지사업 강화로 예금이자는 높이고 대출이자는 낮추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상겸 후보는 농협 직원부터 시작하여 전무, 조합장까지 활동한 경험으로 조합원 복지와 각종 농자재 환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부안축협조합장후보에는 현 김사중 조합장과 김대중 한우자조금 전북관리위원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사중 조합장은 두 차례 조합장 경력에서 우러나는 노련함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사업 발굴에 힘쓰고 조합원의 수익을 우선하는 축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중 후보는 지난 2015년 조합장 경험을 통해 개인과 축협의 문제점을 돌이켜보고 대안을 구상하며 조직운영의 기본기를 다졌다며 유통구조를 직판화하고 소포장 유통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 축산환경개선과 축산분뇨 자원화 사업에 강조점을 두었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해리농협, 수협, 산림조합, 세 곳에서 현 조합장의 단독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이변을 보인다.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 김충 수협 조합장, 김영건 산림조합장은 각각 표현은 달랐지만, 경선후보와 다름없이 긴장을 풀지 않고 조합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하며 성과가 우수한 사업은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고 고쳐야 할 부분은 새로운 사업 발굴로 개선해 나가며 조합원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고지가 가까워지면서 치열해진 후보자 물밑 경쟁은 금품 혼탁 선거로 치닫는 양상이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7일 기준 총 9건 18명이 선거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고창군에서는 현재까지 신고 건수는 없지만, 금품수수를 당연시하는 풍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후보자들의 애타는 마음이 불법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권자뿐 아니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고창군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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