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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제작 맥을 잇다


실용적이고 오래가는 소고제작을 위해 고창에서 만드는 전문가용 소고

2023년 04월 03일(월) 16:20 [(주)고창신문]

 

탐방 >> 소고제작 맥을 잇다

실용적이고 오래가는 소고제작을 위해 고창에서 만드는 전문가용 소고


전라도 지역에서 농악과 탈춤을 하고 있는 광대 여현수, 주로 용기수(깃발을 들고 휘두르는 사람)를 하고 있지만 부인과 함께 소고제작도 함께 하고 있다. 어릴 때는 인천에서 성장하다보니 농악을 접할 수 없었는데 2000년도에 대학 동아리 풍물패에서 탈춤을 하게 되면서 농악의 매력에 빠졌다.
소고를 만들게 된 계기 2004년도에 전주의 강령탈춤사무실에서 생활하며 굿칠 때 소고도 하게 되었다. 공장에서 나오는 소고는 잘 망가지고 손에 익지 않아 공연때 내가 쓸 소고를 내가 만들어 쓰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제작은 어떻게 배우셨나? 소고란 악기가 다른 악기와 다르게 돈이 안된다. 그리고 다른 악기를 만든 후에 나오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들다 보니 잘 찢어지고 손잡이와 통이 잘 분리되기도 한다. 채상소고를 하며 그것에 대한 문제인식으로 농악을 하는 부인과 함께 ”우리 보급용 소고 말고 전문가용 소고를 만들어보자.“라고 하고선 여기저기 많이 다니며 알음알음 배우고 제작하다 보니 벌써 7~8년이 되었다. 소고는 만드는 데 따른 수고가 많고 돈이 안되니까 다른 악기 제작자들은 돈되는 걸 만들지 왜 소고를 만드냐고 미쳤다고 한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열심히 하다보니 제작공장과 각 개인들이 제작기법들을 많이 전수해 주었다.
제작과정과 재료들 수급은 어떻게 하시나? 전통악기 제작지원사업을 받아서 제작에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하고 가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기존 악기공장들을 다니며 남는 가죽을 공급요청을 해서 제작한다.
실용적이고 오래가는 소고제작을 위해 연구를 많이 하는데 손에 드는 악기인 만큼 어떻게 하면 더 가볍게 만들까, 어떻게 하면 더 튼튼하게 만들까 하는 고민에 고급배에 쓰이는 기법, 국궁에서 나무를 휘는 기법등을 배워서 소고제작에 활용한다.
주문과 판매는 주로 지인들을 통해 이루어지며 SNS를 오래 하다 보니 각종 지원사업과 판매가 SNS를 통해서도 많이 이뤄진다.
기술전수도 생각하고 계시는지? 당연하다. 소고제작이 내 대에서 끊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창농악보존회와 함께 소고제작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바람은? 많이 공부할수록 겸손해진다. 제 소고를 찾아주시는 분께 보답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며 연구를 해서 100점까지는 못하더라도 80점, 90점의 소고를 만들고 싶다. 현재 쓰고 있는 작업장이 열악하다 보니 살면서 작업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소고는 통은 2~3년, 가죽은 1년에 한번 갈아야 한다. 하지만 손잡이는 평생 함께 할 수 있으니 명품 바이얼린 수리하듯이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내가 만든 소고를 평생 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선생님의 인생관은? 살면서 운좋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공연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퇴직후엔 조용힐 내 할 일을 하며 젊은 사람들과 계속 소통하고 싶다.
이미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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