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月崗 김동훈 작가 ‘묵향에 물들다’ 전시회
|
|
그윽한 묵향에 젖어 느림의 미학으로 되살리는 선비들의 정신문화
|
|
2023년 06월 20일(화) 12:01 [(주)고창신문] 
|
|
|
| 
| | ⓒ (주)고창신문 | |
| 
| | ↑↑ 선난이후획 | ⓒ (주)고창신문 | |
| 
| | ↑↑ 인염고열 | ⓒ (주)고창신문 | | 月崗 김동훈 작가 ‘묵향에 물들다’ 전시회
그윽한 묵향에 젖어 느림의 미학으로 되살리는 선비들의 정신문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김동훈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로사 회장, 성균관 유도회 고창군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던 김동훈 작가는 제1대 고창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오랫동안 고창 정통야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김동훈 작가는 한국민국미술대전 서예부분 4회 입선, 전라북도 미술대전 서예부분 초대작가 문인화 부분 특선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아 고창을 비롯하여 한국 서예 예술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묵향 그윽한 ‘월강서예실’에서 김동훈 작가를 만나 보았다.
서예작가가 된 계기와 마음가짐은 무엇인지?
18년 전 상처를 한 후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었다. 부부간 금실이 좋았는데 안식구가 떠나고 상실감이 너무나 컸다. 자녀들의 추천으로 서예에 몰두하여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 하다보니 적성에 맞고 재미가 있어서 광주의 학정 서예학원에서 사사하였는데 함께 배우는 문하생들이 입선하는 모습을 보니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입선 한번 해보겠다고 밤잠 안자고 열심히 연습을 하며 한 작품에 100장, 200장을 쓸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지금도 안식구를 생각하며 글씨를 쓴다. 글씨가 마음대로 안 되고 흐트러질 때, 글씨를 쓰기 전 긴장이 될 때, 안식구 사진을 보며 한 획, 한 획 써 내려간다. ‘평범하고 욕심없이 나를 낮추고 살자’는 좌우명을 새기며 서예작가로서 욕심내지 않고 스승이 가르쳐주신 대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붓을 들자는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6,7년 전부터는 문인화도 시작하여 이번 전시에는 사군자를 위주로 그렸다. 평소 유교와 선비를 숭상해서 사군자를 즐겨 그린다.
이 시대 젊은 세대에게 서예인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서예를 하면 잡념이 없어진다. 서예에 집중하다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우울증이 없어지고 욕심도 없어진다. 마음을 가다듬고 몰두하니 자라는 아이들이나 젊은 세대의 인성 수련에 훌륭한 스승이 된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서예에 관심이 없어 너무나 아쉽다. 꼭 서예가 아니더라도 일기라도 꾸준히 쓰라고 조언하고 싶다.
오래 전부터 일기를 쓰는 일은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일기에는 개인적인 마음과 생각뿐 아니라 내가 살았던 시대를 알 수 있는 여러 사건과 사상이 담겨있다. 그런 가치를 깨닫고 자녀들이 내가 쓴 일기를 후손에까지 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훈 작가는, 바쁜 현대 문명에 묻혀 옛 선비들의 훌륭한 정신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전시에 오셔서 좀 부족하더라도 그윽한 묵향에 젖으며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미정 기자
|
|
|
|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