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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먼저 겪어 지름길 알려줄 터"

2023년 08월 18일(금) 11:29 [(주)고창신문]

 

인터뷰 - 정승환 (주)DS농업연구소 대표


"시행착오 먼저 겪어 지름길 알려줄 터"

고창군 제2대 명예 청년군수로 지역공동체문제에 청년목소리 대변


ⓒ (주)고창신문

공동체 청년의 활동은 그 공동체의 미래 가늠자이다.
고창군은 청년행복도시 실현의 일환으로 명예 청년군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활력있고 미래가 있는 도시를 위한 포석이며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담아내기 위한 중요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위촉된 고창군 제2대 명예 청년군수는 정승환(30) (주)DS농업연구소 대표이다.
고창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고창에서 졸업하고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전북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한 정승환 대표는 젊은 나이임에도, 보유 자격증이 16개에 이르고, 농촌진흥청장 표창(’21),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1), 국회의원 표창(’22), 전라북도지사 표창(’22), 고창군수 표창(’23) 등 굵직한 수상경력이 13회에 이른다.
(주)DS농업연구소를 비롯하여 대성목장, DS가축인공수정소, 대성영농조합법인, 코스모팜 유한회사, 고창청년드론영농조합법인 등 대표 직함만도 6개이며, 한국농수산대학교 축산학부 현장교수, (주)동인무역 자문위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배워서 남 주자”를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정승환 대표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한다”면서 “큰 위험부담이 없고 내 시간과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라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남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경험하고 배워야 하기 때문에 내가 계속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기에 가르쳐주면서 나도 배움이 늘어가는 것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정승환 (주)DS농업연구소 대표를 만나 요즘 고창 청년의 삶의 일면을 들여다보았다.

▶ 고창군 명예 청년군수로서 활동하신 소감은?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시고 인정해 주신 덕분에 명예로운 청년군수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하며 좋은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한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책입안자에게 사회 각 분야의 이야기가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야 정책입안자나 집행담당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여 현장의 불편한 점들이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 오래전부터 시골 현장에서 많은 분을 만나면서 느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책 활동 및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그런 기회를 통해 많은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과 농민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공유하여 다함께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영리 활동도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군민이 정치나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정치인과 지자체가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여 좋은 정책과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많은 청년이 지역공동체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와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 대표 직함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 중 ㈜DS농업연구소를 시작한 계기는?
지역 청년농업인이 보조사업 등 선정을 위해 제출해야 할 서류에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이수 여부가 가산점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현실은 농업 관련 컨설팅회사를 찾는 것도 어렵고 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고가의 컨설팅 비용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점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어 우리 지역 청년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싶어서 ㈜DS농업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50명 이상 귀농 및 청년농업인에게 교육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지역농민들과 함께 농촌사회문제의 현실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나이가 27세였는데 “젊은 사람이 뭘 안다고 컨설팅을 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느냐”는 주변의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본인보다 어린 사람의 조언을 수용하려는 분들은 흔치 않다. 주변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자격증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격증을 더 많이 취득하고 내가 먼저 많은 사업에 신청하여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결과들을 만들었다. 교육관련 이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귀농닥터‘, ’현장교수‘, ’NCS확인강사‘ 등 많은 교육관련 이력을 쌓았다. 이렇게 노력을 하고 결과가 나오니까 사람들이 믿어주고 좋은 활동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다. 남들 눈에는 어린 나이라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정받기 위해서 남들보다 2~3배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인 매출로 나타나고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 앞으로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
현재 운영 중인 많은 농업 관련 주요 사업체가 6개 정도 있는데 내년에는 추가로 DS드론학원, DS청년농약상을 설립할 예정이다. 생산, 가공, 농약, 드론, 교육 등 농촌사회에 필요한 여러 분야 회사들을 『DS』 라는 그룹으로 묶어서 대기업 체제로 운영관리하고 싶다. 이를 통해 내고향 고창에서부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고향의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앞장서서 배우고 시행착오도 먼저 겪어 다른 분들이 시행착오로 돌아가지 않고 직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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