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21일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고창군 군민 포럼에 초청된 유시민 작가는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된 강연에서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유래된 민주주의의 정신과 특징에 대해 짚어나가면서 우리의 시대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작된 강의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강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민중의 자세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민주주의의 원칙인 ‘주권재민’, ‘법치주의’, ‘자유주의’에 대하여 정확한 개념을 안내하며 올바른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서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유쾌하게 소통했다.
유시민 작가는 “민주주의가 대세가 된 이유는 경쟁력 있는 체제이기 때문이다”라며 최선의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체제는 인간의 본성 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악을 피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이 시대의 대세가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사람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고,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나쁜 권력자를 뽑아도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문명에 대세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민주주의 근본 원리는 무엇인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장치는 무엇이 있는지’, ‘탄핵이 왜 필요한지’ 등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대중들의 시선에서 공감과 소통으로 군민들의 호응을 일으켰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강연으로 민주주의가 군민의 가슴 속에 다시 한 번 새겨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의를 중요시하고 민이 주인이 되는 지자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