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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고령화의 여파로 농산어촌 학교가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영선고등학교의 야구부 창단소식은, 지방체육 발전을 도모한다는 본질적 목적 이외에도 지역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야구부 창단을 위해 영선고등학교가 겪은 그동안의 우여곡절은 이날 행사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영선고등학교 야구부 재창단의 우여곡절과 비전 영선고등학교는 2015년, 우수 체육인재 발굴과 육성, 침체한 농어촌 학교와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KBO 등과 연계하여 고등학교 야구부를 창단한 바 있다. 당시 여러 가지 이유로 전북교육청의 해체 요구가 있었음에도, 지도자 및 선수단이 이미 구성되어 취소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교육청 승인없이 창단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교직원 인건비 지급 중단 등 이에 따른 불이익이 이어져, 이를 견디다 못해 2019년 결국 해단의 수순을 밟았다. 아쉬운 해단 이후, 야구부 재창단은 영선고등학교의 숙원사업이 되었다. 이에 지역사회 주민, 학부모 동문회 및 체육회, 야구소프트볼협회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전북교육청에 창단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였고, 올해 5월 23일 야구부 창단을 승인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규모는, 담당교사 1명, 지도자 2명, 선수 17명 등 총 20명이나, 내년 3월에는 선수 25명 등 28명으로 규모가 커지고, 창단 3년차부터는 50명 내외의 선수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선고등학교는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야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야구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를 연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년 공개 전형으로 우수한 지도자를 선발하고, 지도자와 선수의 사기진작을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교육청, 학교,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몇 년간, 야구부 창단을 위해 공들여 온 영선고등학교 강현숙 교장은 “야구부 창단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본교 야구팀이 수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을 극복하고 창단의 결실을 맺은 만큼, 야구로 단합된 힘을 모아 초심을 잃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용기로 최선을 다할 것을, 법인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팀의 발전과 성공은 우리학교, 더 나아가 지역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인구 유입과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소멸, 학령인구감소 등 지역교육현실에 대해, 자신의 일처럼 고민하여 지역과 학교가 지속적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세계시민 육성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구부 창단을 이끌어낸 영선고등학교의 교육적 열정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육체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우수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영선고등학교는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통과’와, 미래 기술 인재를 꿈꾸는 ‘특성화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성화과에는 ‘자동차과’와 ‘생태조경과’가 있다. ▶KAIST 연계 쌍방향 화상수업 등 차별화된 시스템 운영, 보통과 교육 영선고등학교는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며, 높은 수준의 대학 진학률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 맞춤형 방과 후 수업 및 KAIST와 연계 실시하는 쌍방향 화상수업 등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최근 3년 동안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등 유수의 대학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였으며 전국 각지의 주요 국립대학에도 우수한 진학 성적으로 지역사회 호평을 받고 있다. 다앙한 분야의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영선고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교육환경 조성으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취업과 수상실적 돋보이는 생태조경과 영선고등학교 생태조경과는 공무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공무원실을 마련하고, 정규 수업 후 매일 저녁 9시 30분까지 옥운호 부장교사와 학과 교사의 지도 하에, 매해 연속 농업직 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고창을 빛내고 있다. 전국 영농학생축제인 2023 FFK 실무경진대회에서는 임영진 학생이 금상, 김아영 학생이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순천만 국가정원 Flower Show에서는 매년 우수한 수상 실적을 보여, 화훼분야에서 전라북도 선도학교로서 그 위치를 굳건히 했다. 영선고는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수산대학교, 원광대학교, 남원모던영농조합과 연계한 스마트팜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매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식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중소기업부 지원 ’청소년 비즈쿨‘ 운영으로, 학생들이 기업가적 마인드를 함양하고 창업을 위한 현장실무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같은 학교 실습으로 대학 진학과 취업을 돕는 자동차과 영선고등학교의 자동차과는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된 자동차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충분한 실습 공간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현장과 다름없는 학교 실습으로 이론과 기술을 겸비하여 자동차관련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전라북도 자동차 융합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기본실습에서부터 현장 적용가능한 기능까지 익힐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되는 자동차 도장·도색 실력은 전국에서도 으뜸으로 인정받았다. 학생들의 진로와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건설기계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게차, 굴착기 등은 면허시험장에서와 똑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고창군과 전북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22년 새로 구입한 굴착기는 학생들에게 현대식 기계로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 자동차페인팅 분야에서는 매년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여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2025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게 된다. 영선고등학교 자동차과가 전국 수준으로 이룬 도약은 자동차과 지도교사 정광철 교사의 지도와 이를 믿고 따른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땀방울의 성과이다. 영선고등학교는 이밖에도 일본과의 국제교류수업운영, 에듀테크 시범학교 운영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을 꿈꾸게 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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