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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와 온라인 구매 등 사회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인 규모로 확장되었다. 냉동식품으로 대표되는 간편식은 다양성과 다변화 추세 속에서 경쟁도 심화되어 질적 측면에서도 놀랄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맛과 영양이 떨어진다는 간편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옛말이 되어 이제 간편식은 소비자의 냉장고를 차지하는 필수템이 되었다. HMR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청정하고 품질좋은 고창의 농수축산 식품 자원에 주목한 회사가 있다. ㈜엄지식품은 2018년 고창출신 이문희(60) 대표를 영입하고 2021년 부안면 복분자농공단지에 고창공장을 설립하였다. 이문희 대표는 해리면 출신으로 해리중과 남성고에서 공부하였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대상그룹, 제너시스 BBQ등 국내 대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근무하였다. 2018년부터 엄지식품의 업무를 총괄관리하였으며 현재 엄지식품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문희 대표이사를 만나, 소비자로부터 ‘엄지 척!’을 받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엄지식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엄지식품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엄지식품은 1989년 서울 이태원에서 만두를 만드는 조그만 공장에서 출발하였다. 생산규모가 커지면서 설비를 증설하였고 2001년에는 농생명식품 분야의 선도지역인 전라북도의 김제로 만두공장을 이전하여 이듬해 만두생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였다. 2003년 CJ제일제당의 파트너 기업이 되어 본격적인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었고, 2005년에는 식약처로부터 HACCP 지정을 받았다.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리아세븐 등 대형 유통업체 PB상품을 생산하며 사업을 확장시켰다. 만두생산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성장에 대비해 2015년 김제에 제2공장인 냉동밥 공장을 설립하여 냉동밥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였다. HMR시장의 확대에 따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여 낙지, 김치, 새우, 해물, 치킨카레 등 제품에서부터 곤드레, 영양밥, 전주식 비빔밥 등 한식 콘셉트의 제품으로 확대하였으며, 약 800여종의 제품 개발과 전국 100여 개의 대리점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 동원, 대상, 오뚜기, CJ, 풀무원 등 국내 대기업의 OEM 생산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21년 고창공장 준공으로 냉동밥에 이어 구운 주먹밥 자동생산라인을 갖춰 CJ, 풀무원, 대상 등 OEM을 통한 새로운 간편식 생산으로 3차 성장동력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엄지식품은 쉼 없는 변화, 끊임없는 연구개발, 사람중심 경영으로 미래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회사 운영에서 보람 또는 어려움이 있다면? 엄지식품은 소스류, 식품류 등 다양한 식품 분야의 HACCP 인증을 기본으로 2017년부터는 FSSC 22000 인증을 획득하여 국제식품안전규격을 갖추었다.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2020년부터 2년 연속 전북선도기업이 되었고 2021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20년 이후 4년 연속 쌀가공식품 TOP10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의 그늘에 가려져 소비자들에게, 엄지식품이라는 브랜드로 다가가기에는 어려움을 느낀다. 우수한 품질과 오랜 노하우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이지만 대기업에 가려진 인지도 때문에 소비자에게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다. 중소기업의 약한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마케팅 부분에 지속적으로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을 선호하는 취업 성향으로 관리직 우수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향후 계획과 전망은? 초일류 냉동편의식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HMR 식품 분야에서, 보존성이 우수하고, 쉬운 조리법으로 ‘맛’과 ‘편의성’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품을 다양하게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더 건강한 제품개발로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9년에는 명실상부한 식품 외식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고창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여 지역과 상생을 통해, 식품외식 종합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싶다.
엄지식품은 만드는 사람이 우선 행복하고, 그 행복이 소비자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영하고 있다. 만드는 사람이 행복하려면 재료부터 최고의 품질을 사용해야 하기에 최고의 재료를 위해 고창공장을 설립했다. 가장 중요한 농·축산물을 고창군에서 연중 공급받으며 농가에도 안정적인 소득으로, 엄지식품과 고창군이 상생 발전하며 더욱더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심한 행정으로 도와주시는 고창군과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해주시는 군민들 모두 감사드리며 내 고향인 고창이 엄지식품과 함께 더 잘사는 고창, 더 좋은 고창으로 발전하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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