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에 선운사의 해봉스님이 관장으로 부임하였다. 법명인 해봉(海峰)은 중생의 바다에서 우뚝 솟은 봉우리처럼 모든 이의 사표가 되어 부처님처럼 모두에게 이익을 주며 살아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법명처럼 고향인 고창의 군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큰 원(願)을 가지고 있던 스님은 올 1월에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장에 부임하며 맑고 밝고 자비롭고 행복한 고창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고창군민 모두가 행복한 인생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봉스님은 범여, 지백, 목우, 보광, 무진장 등 큰스님들을 모시고 살면서 직접 배우고 익힌 것들이 승려로서 지표가 되어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고 수행 정진하는데 힘썼다고 한다. 평소에 마음에 항상 새기는 것은 “자신에게 거짓말 하지 말자”라는 다짐이라며 죽음에 이르렀을 때 후회없이 살다 가노라고, 내 안의 부처님에게 진실되게 살다 다시 오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항시 정진하고 있다고 한다.
불교재단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의 특징
이사무애(理事無礙)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생의 세계와 부처님의 세계가 둘이 아니어서 걸림 없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세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 불교재단이 운영하는 복지관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고창군민의 성원과 각기 단체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두 함께 행복한 고창을 만들어 가기를 발원합니다.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장을 맡으신 소감
가향(家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살기를 소원하고 출가 수행자는 본래면목(本來面目)인 부처님으로 돌아가 살기를 발원합니다. 저의 고향이자 부처님의 고향인 선운사에 살게 하여 주신 여러 대중 스님들과 고창군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고창 종합노인복지관이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발원하며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운영해 주시고 조직을 잘 만들어 주신 전 복지관장 대원 큰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님의 뜻을 이어서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밖의 사람들은 청룡의 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말하곤 합니다. 저희 승가에서는 여여(如如)해서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자면, 항상 맑고 밝고 자비롭고 행복한 고창공동체 되기를 발원하고,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부처님을 닮은 소탈하고 온화한 모습의 해봉스님은 고창군민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사람들은 각자 모두 부처님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마음 속 부처님을 깨달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해 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선운사복지재단에서 운영하며 고창군민들에게 문화교육, 가족복지, 노인복지, 지역복지, 장기요양사업, 푸드뱅크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 http://www.bokun.or.kr, 063-560-2100)
이미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