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아름다운’이란 뜻을 가진 아산면의 [보니타 정원]에 다녀왔다. 보니타 정원은 천연 허브오일을 활용한 치유체험농장으로 허브 12종을 직접 재배한다. 보니타정원의 정진강대표는 전북 장수군 출신으로 경기도 군포에서 화학 및 화장품과 관련된 회사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고창으로 귀농을 하여 보니타정원을 설립하였다.
▶ 보니타 정원 소개
화학 및 화장품과 관련된 회사의 연구원 재직경험을 살려 1995년부터 직접 오일추출기를 연구, 개발하여 다양한 에션셜오일을 추출하고 이를 활용한 허브식초, 아로마오일, 아로마화장품, 향초를 제조, 판매하며 허브를 활용한 아로마테라피, 푸드테라피, 가드닝클래스, 치유체험프로그램, 컨설팅사업을 한다. 그리고 아로마테라피 전문반 강의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는 가족기업이다. 고창에 온지는 8년이 되었다. 현재 수도권의 shop in shop 운영매장 8곳에 납품하고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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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자가 뇌파검사하는 모습 |
ⓒ (주)고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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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으로 귀농해서 허브사업을 시작한 이유
고창은 허브가 월동이 가능하며 양질의 농산물 수확이 가능한 천혜의 기후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와 한 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도시가 주변에 있어 고창을 선택하게 되었다.
▶ 고창에서 인지도를 쌓기까지
남이 하지 않는 걸 하겠다고 허브를 선택하긴 했으나 인지도를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먼저 허브 관련 강의 및 치유체험농장의 운영으로 인지도를 키웠는데 웰빙, 웰니스(wellness)의 영향으로 허브가 유행해도 고창에서 허브의 중요성은 잘 부각되지 않아 고창이 허브의 절대적인 불모지임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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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오일체험 |
ⓒ (주)고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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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체험농장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치유체험을 하기 위해 여러번 방문하신 어르신이 계셨는데 마지막 회기때 “또 언제 만나냐”고 눈물을 흘리시던 분을 읍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적이 있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친정엄마를 못보던 딸처럼, 애지중지 키운 딸과 오랫동안 헤어졌다 만난 엄마처럼 반가워하고 기뻐했던 일이 마음에 깊이 남아 지금도 또 뵙고 싶다.
▶ 가장 힘들었던 일
작년, 2023년에 이상 기후로 장마철에 라벤더가 100% 고사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이십년 넘게 허브를 재배하고 추출하며 처음 있는 일이라 정말 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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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생산한 허브 오일과 효능 안내 |
ⓒ (주)고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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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니타 정원을 하며 느끼는 보람
8년여간의 치유체험 농장을 운영해온 결과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고 있으며 보니타정원의 천연향의 치유능력을 인정하여 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 특별히 설계한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체험전과 체험후의 신체변화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체험자들이 믿고 체험을 하며 소개도 이뤄지고 있다.
‘남만큼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달려온 보니타 정원의 정진강대표는 고창에서 목표가 같은 분들과 협업하고 싶은 바램을 가지고 고창군의 군목인 소나무 에센셜오일(pine)을 추출하여 화장품 등 “고창군만의 색을 내는 굿즈 상품을 개발하고 싶다.”며 청룡의 해에 힘찬 의지를 드러내었다. 5월의 라벤더 정원과 귀한 티트리 나무가 멋드러진 가드닝스튜디오를 가진 보니타정원. 허브의 불모지인 고창에서 소나무처럼 든든히 고창을 지키고 있다.
이미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