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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50년, 섬김으로 100년’ 고창신협

2024년 02월 28일(수) 12:32 [(주)고창신문]

 

인터뷰 - 고창신협 손영찬 이사장

‘믿음으로 50년, 섬김으로 100년’ 고창신협

“군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더 든든한 신협이 되도록 노력”


ⓒ (주)고창신문

고창신협이 24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제48차 정기총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고창실내체육관을 2층까지 가득 메운 인파 속에서 축하공연, 기념식, 정기총회의 순으로 3부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고창천주교 김요안신부, 신협중앙회 강연수 본부장, 전북신협 이사장협의회 양춘제 협의회장, 천봉은 서부평의회 회장, 김천웅 덕완평의회 회장을 비롯한 단위 신협 이사장 및 신협 조합원과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 윤준병 국회의원과 고창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하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1974년 11월 창립하여 초대 이풍재 이사장을 중심으로 조합원 26명, 출자금 33,866원으로 출발한 고창신협은 창립 50년을 맞아 조합원 8,200명, 거래 고객수 14,000명으로 증가하였다. 티끌을 모이면 태산이 된다는 진합태산(塵合泰山)의 마음으로 1원, 10원 모은 출자금은 73억원이 되었고, 자산 1,650억원으로 전북 군 단위 신협 중 가장 큰 조합으로 성장했다.
2022년 2월 12일 정기총회에서 제1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손영찬(61) 이사장은 신협 조합원들의 복지와 성장을 도모하며 성공적으로 신협을 경영하고 있다.
50주년을 맞아 ‘믿음으로 50년, 섬김으로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고창신협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 손영찬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50주년을 맞은 고창신협의 성장과 발전을 축하드리며 소감은 어떠신지?
이사장으로 재임기간에 고창신협 50주년을 맞아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큰 영광이며, 고창신협의 오늘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17분의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신협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그동안 IMF와 금융위기, 코로나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잘 극복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18년 연속 흑자경영과 중앙회 경영평가에서 9번의 경영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공제대상, 친절미소경진대회 대상에 이어 금년에는 가장 중요한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조합 최고의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자리를 빌어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고창신협과의 개인적 인연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一人爲萬人, 萬人爲一人)’라는 신협정신은 20대의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공생과 나눔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그러한 신협 정신은 평생 삶의 지향점이 되었다.
1987년 입사하여 국제로타리 3670지구 고창로타리클럽 42대 회장, 전국신협 실무책임자협의회 부회장,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 단장, 전북신협 실무책임자협의회 회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신협정신을 대내외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젊은 열정을 다 쏟은 것 같다. 2005년 이후 고창신협 실무책임자(전무)로서 16년 동안 재직하면서 고창신협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폭넓은 관계 확장으로 대외경쟁력을 높였다. 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간의 성과에 대한 객관적 증거로서 소개하자면, 신협중앙회장 표창 2회 수상 및 통일부장관 표창, 금융감독원장 표창, 고창군수 표창을 비롯하여 2021년에는 국무총리 표창 등이 있다.
2021년 11월 신협전무로서 퇴직한 이후, 2022년 신협에서 이사장으로 선임해주셔서 35년간 몸담았던 신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조합원분들을 비롯한 신협 가족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 앞으로 고창신협을 이끌어 가실 방향은?
신협의 기본정신은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과 지역이 함께하는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조합원 복지를 위한 다양하고 수준높은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 산악회, 노래교실 골프회 외에도 다양한 취미 동호회 활동을 통해 취미생활과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고창신협이 지원할 것이다.
또한 어부바 멘토링사업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며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어부바 간식꾸러미, 초록우산 재단과 함께하는 아동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런 사업에 조합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한다. 또한 소상공인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그분들에게 힘이 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신협은 군민들이 만든 금융기관이다. 단순한 이익을 내기위한 기업이 아닌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상생하는 협동조합이다. 모든 군민이 조합원이라는 마음과 목표로 섬김의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다. 늘 편안한 친구처럼, 또 쉼터로 생각하고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인터뷰를 마치며 마무리 말씀 부탁드린다.
믿음으로 함께 걸어온 50년의 따뜻한 사랑을 넘어 이제는 섬김의 100년으로 조합원과 군민들의 마음 속에 다가가겠다. 다시 가고 싶은 신협, 생각만 해도 따뜻해 지는 신협, 행복이 가득한 신협, 그래서 조합원 뿐만 아니라 군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더 든든한 신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고창신협은 창립 이래 50년 동안 금융사고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더 안전하게 지키고 50년의 성숙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을 더욱 건전하고 튼실하게 운영할 것이다. 소상공인과 서민 등 금융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신협의 철학도 꾸준히 실천하며 신협의 소모임을 더욱 활성화 하여 조합원과의 관계를 더 끈끈하고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봉사활동 및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여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신협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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