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고창군 선거구 유성엽, 윤준병 예비후보 2인 경선에 따른 경선지역 후보자 등록이 5일 마감되었다.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ARS를 각 50%로 하는 국민참여경선은 11일(월)에서 13일(수)에 진행된다.
두 예비후보자들은 후보등록 기탁금(2인경선 호남 22,500,000원)을 납부하고 등록서류를 구비하여 3월 5일 오후 경선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2인 경선 일정이 11일(월)에서 13일(수)로 결정됨에 따라 이번 주 후반, 두 후보의 막바지 전쟁이 치러진다.
두 후보의 1차선은 고소·고발전이었다.
유성엽 윤준병 두 후보는 상대를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 등에 고발한 상태이다.
유성엽 후보측은 윤준병 후보를 1월 22일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및 제90조 허위논평 금지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윤준병 후보측은 유성엽 후보를 2월 8일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했다.
유성엽 후보측은 1월 16일 공개된 모 일간지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보도되기 전 내용을 윤준병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려 짬짜미 의혹을 제기하면서 허위사실과 논평으로 유권자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윤준병 후보측은 유성엽 후보가 2월 5일 제작 배포한 예비후보자홍보물에서 정읍시 예산확보와 관련하여 자신을 폄훼 및 비방,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고소·고발 내용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의 격전지는 토론회다.
4일 전북일보와 CBS가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가 있었고, 6일(수) 오후 6시 30분 JTV토론에 이어, 7일(목) 오후 6시 MBC 토론이 계획되어 있다.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인 상황에서, 토론회라고 다를 바 없이 양측의 사활을 건 싸움이 예상된다. 옛말에 싸움구경이 재미있다지만, 응원이 지나쳐 패싸움으로 번지면 큰일이듯, 유권자에게는 관전 포인트를 기준으로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토론회를 지켜보며 판단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관전 포인트라 한다면, 후보자의 정치적 철학이나 소신 또는 정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법 위반과 같은 치명적인 잘못은 없는지, 정치인으로서의 언어 구사나 포용적 태도 등 인격적인 품위가 느껴지는지 등이 될 것이다.
정치는 말로 하는 미학적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정치의 덕을 타협과 포용, 화합이라고 한다면, 두 후보의 토론에서 이러한 미덕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4일 전북일보와 CBS가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는 상대에 대한 덕담을 첫 순서로 넣었고 마지막 양자택일 응답에서 후보자들의 후회되는 부분 등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는 질문을 넣어, 강 대 강으로만 흐를 수 있는 공격적인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양자택일 응답에서 윤준병 후보는 SNS와 관련해 종종 구설수에 올랐던 일에 대해 본인의 실수가 있었다면서 가장 후회되는 발언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발언을 꼽았다.
유성엽 후보는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한 부분은 정읍시장을 한 번하고 도지사 출마했던 것이라고 꼽았으며, 2016년 민주당 탈당에 대해, 당시 민주당이 지리멸렬한 상황이었어도 당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유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