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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여유, 평안드리는 ‘느린마을 소주21’

2024년 05월 22일(수) 14:22 [(주)고창신문]

 

인터뷰- 농업회사법인 배상면주가 고창LB(주) 안재식 대표


건강과 여유, 평안드리는 ‘느린마을 소주21’


ⓒ (주)고창신문

인생의 쓴맛을 느낄 때 술맛을 알게 된다고들 말한다.
대부분 음식이 그렇지만, 특히 술맛은, 우리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받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하지만, 일관성 있는 술맛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재식 대표의 말에는 ‘프로’로서의 자부심이 담겨있다.
배상면주가 고창LB(Local Brewery) 안재식 대표는,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이에 따른 계량화를 통해, 균일화된 원재료와 일정한 생산 조건을 갖추었을 때 술의 향, 맛, 입안의 감촉 등을 평가하는 관능특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술은 잘하지 못하지만, 20여 년간 주류제조를 하다보니 이제 관능 전문가가 되었다”는 안재식 대표는, 2003년 고창군청 문화관광과장으로 퇴직한 후 배상면주가와 인연이 닿아 현재까지 ㈜농업회사법인 배상면주가 고창LB를 운영하고 있다. 안재식 대표를 만나, 지난 4월 5일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프리미엄 소주(증류식 소주) 26도 미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느린마을 소주21’이야기를 들었다.

▷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소감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조선비즈가 개최하는 주류 품평회이다.
우리 회사가 만드는 ‘느린마을 소주21’이 프리미엄 소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고창LB의 제품이 2022년부터 3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인 218개 업체에서 총 1061개 브랜드 제품이 출품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5.7%가 증가한 수치로 매년 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심사는 주류 전문 기관과 업계 추천을 받은 관능검사 전문가들이 제품의 맛과 향, 후미 등을 기본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술의 향은 물론, 단맛, 신맛, 떫은맛, 쓴맛의 균형미를 비롯하여, 목넘김이나 촉감, 무게감(body), 색의 발현 정도, 탁도, 거품 등 전체적인 밸런스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권위있는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 느린마을 21 소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느린마을’은 배상면주가의 대표 브랜드이다. 느린마을 소주는 순쌀 증류주로, 인공감미료 없이 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 막걸리 원액을 그대로 증류하여 알코올도수를 21도로 맞춘 소주이다. 막거리를 증류하면 소주가 되는 자연의 이치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소주이다.
고창쌀로만 만들어지는 느린마을 소주21은 초대형 밥솥에 1회 700kg씩 하루 4번 쌀로 술밥을 쪄서 발효 용기에 일주일을 발효시킨 후 증류가 이루어진다. 증류의 초기에 나오는 것을 '초류'라 하고 끄트머리에 나오는 것을 '후류'라 하는데 초류와 후류는 버리고 '중류'를 재증류한 후 최소 6개월 이상 숙성 과정을 거쳐 알코올도수를 21도로 맞춰 희석시킨다.
블랙 앤 화이트 톤의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병을 꺼내 뚜껑을 열면 가장 먼저 은은한 쌀향이 우리의 후각에 닿는다. 첫 잔을 따를 때, 똘똘똘똘, 혹은 꼴꼴꼴꼴 메아리치듯 들리는, 공기와 소주의 조화롭고도 찰진 하모니는 청각을 타고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 한 모금을 마시면, 다양한 맛이 균형을 이루며 무게감있게 혀를 맴돌다가 톡 쏘는 알싸함으로 속을 덥힌다.

▷ 어떤 인연으로 배상면주가 고창LB를 하시게 되었는지?
2003년 군청을 퇴직했는데 복분자 공장을 해보자고 주변에서 투자를 해주셔서 현재 공장부지를 구입하는 등 주류 공장의 기초를 다졌다. 하지만, 평생을 공무원으로 살다가 주류 사업을 한다는 것이 너무 무모하게 느껴졌고 ‘많은 분이 나를 보고 투자를 하셨는데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컸다. 실패를 하면 안된다는 압박감으로 주류 산업에 대해 백방으로 알아보는 와중에 주류 전문가를 알게 되었고 그 교수님을 통해 배상면주가와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술 제조에 대한 연구나 유통에 대한 고민이 없이 술 제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수익은 적지만 만족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은?
요즘에는 주류 트렌드도 건강이다. 칼로리는 낮추고 고급화된 상품을 선호하며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등 술을 마신다기보다는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수준에 걸맞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여서, 80대라는 늦은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것도 헛소리나 거짓으로 순간을 모면하려 하지 않고, 신뢰를 중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를 지켰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덕분에 큰 굴곡없이 살아왔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느린마을 소주21 세트에 같이 들어있는 두 개의 잔은 보통 소주잔의 1/3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느린마을 소주21로 여러분의 삶에 건강과 여유와 평안을 드리고 싶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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