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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진 회장, 명분과 실리 균형잡힌 노인회 위상 세울 것

2024년 05월 29일(수) 11:24 [(주)고창신문]

 

인터뷰 -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 이공진 신임 회장

이공진 회장, 명분과 실리 균형잡힌 노인회 위상 세울 것

고창군 어르신 노익장으로 사회활동 당당히 하시도록 노인회가 적극 도울 것


ⓒ (주)고창신문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이하 노인회)가 5월 29일 제20대 이공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대한노인회 임원 및 경로당 회원들을 비롯하여 심덕섭 군수와 각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공진 신임회장은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국회 사무처와 고창군 산림조합장, 고창군 의료보험조합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은 어떠신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창군 어르신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고창군 인구 중(4월30일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비중은 38.8%에 이르고 은퇴 연령인 60세 이상까지 합하면 49.22%로, 거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이 행복하면 고창군 인구의 절반이 행복한 것이니, 노인이 행복한 고창군을 만드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회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며, 당선의 기쁨은 짧지만, 책임은 영원한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두고, 겸허한 마음으로 맡은 바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다.
마음이 어지럽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 떠올리는 서산대사의 선시(禪詩)가 있다. 김구 선생의 좌우명으로도 많이 알려진 이 시는,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이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나니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라는 내용이다.
그러한 신념으로 지금껏 살아온 바와 같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본과 원칙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지역의 어른으로서 존경받는 노인회가 되도록 이끌 것이다.

ⓒ (주)고창신문

▷ 노인회를 이끌어가시고자 하는 방향은?
노인회는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그리고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누구라 할 것 없이 건강한 백세시대를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오늘날, 특히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서야 하는가를 노인들도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고창군 노인회는 올바른 노인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서 명분에 맞게 실리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인회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측면에서는 경로당을 적극 활용하여 급식을 제공하고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어 나가고 싶다.
또한, 노인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고령으로 육체적 한계가 있어서, 노인들에게 맞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별다른 소득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 어르신들의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노인에게 맞는 일자리 사업을 많이 발굴하여 부족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들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외로움과 고독감도 커진다. 노인대학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운영할 것이다. 이로써 고창군의 노인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노인회가 도울 것이다.

▷ 노인회장으로서 노인회 회원 및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질 때 노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노인회가 큰돈을 드리지는 못해도 고창군 어르신들에게 활동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적은 돈으로나마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백세시대를 맞는 고창군 어르신들이 오래도록 노익장을 과시하며 ‘어른’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인회가 적극 도울 것이다.
어르신들도 ‘이 나이에...’라는 생각보다는 젊은이들에게 지혜로운 역할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회에 건전하게 기여하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활동하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다만, 무엇을 하든 예산이 필요한데 노인회의 예산이 항상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다. 행정을 비롯하여 군민께서도 노인회에 관심 주시고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응원해주신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힘이 될 것이다.

유석영 기자 / 사진 이지훈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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