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송면 내원마을 무송리에 있다. 무송리는 무성할 ‘茂’자, 소나무 ‘松’자를 쓴다. 소나무 산이 많아서 유래한 지명이다. 내원은 고산 밑의 안쪽 정원(庭園)이라는 뜻이다. 현재 24가구에 40명의 인구가 거주를 하고 있다. 원래는 18가구였는데 몇 년 사이에 6가구가 귀농을 하였다. 귀농귀촌 1가구도 유입하기 어려운 실정에 6가구나 들어온 비결이 무엇인지 성송면 이장단 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정동은 이장에게 물었다. “내원의 안쪽 정원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마을은 빼어난 자연경관 속에 잘 어우러져 있어 무릉도원을 보는 듯 참 아름답다. 거기다 마을 주민들의 협동심이 좋다. 우리 마을은 매일 점심과 저녁밥을 해 먹는다. 매일 메뉴를 바꿔가면서 함께 도란도란 밥을 먹으니 마을의 분위기가 좋다. 귀농한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니 마을에 자부심을 가지고 마을 일에 앞장을 선다. 다른지역에서는 귀농 귀촌한 사람들이 의견을 내놓으면 때로 반발을 받기도 한다. 이제 들어온 사람이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냐? 그런 것 때문에 쉽사리 자기 의견을 못 내놓는 그런 것도 있다고 한다. 우리 마을 귀농 귀촌인들은 그런 거 없이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잘 적용이 되는지 볼 수 있도록 마을의 직책을 준다. 우리 마을 노인회장님과 총무, 마을가꾸기 위원장도 귀농하신 분이다”
정동은 이장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내원마을로 와 현재 50여년째 거주하고 있다. 23살에 첫 이장직을 맡았고 지금은 성송면 이장단 협의회장으로서 성송면을 위한 일에도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면세가 작은 성송면의 마을들이 정주여건을 잘 확립할 수 있도록 ‘마을 만들기’사업을 위한 설명회를 성송면에서 열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성송면 7개 마을이 ‘마을 만들기’사업에 선정이 되는가 하면 성송면에 스마트팜이 유치되는 데 큰 일조를 하였다. 현재는 성송면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정동은 이장은 “내원 마을을 관광지화 하려고 한다. 숙박시설을 조성하여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생각이다. 우리 마을에는 옛 토성터가 있는데 그 토성터를 복원하여 많은 사람에게 살기 좋은 내원마을을 알리고 싶다.” 자연과 더불어 발전할 내원마을이 기대가 된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