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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노인요양원, 새로운 비전과 인권 보호 다짐

2024년 10월 23일(수) 14:00 [(주)고창신문]

 

탐방 - 고창군노인요양원 김동현 원장


고창군노인요양원, 새로운 비전과 인권 보호 다짐


↑↑ 김동현 원장

ⓒ (주)고창신문

고창군의 대표적인 노인 복지 시설 중 하나인 고창군노인요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함께한 15년, 행복한 오늘”을 주제로 뜻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8일 오전, 고창읍에 소재한 고창군노인요양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 “삶의 가치가 존중되는 행복한 공동체”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2008년 개원하여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쉼없이 달려 온 고창노인요양원은 올 6월, 치매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맞춤형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전담시설을 증축하면서 좀더 전문적인 노인요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동현 원장을 비롯하여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모든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요양원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제2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입소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 요양원 종사자들은 물론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운영법인 관계자, 운영위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많은 지역 주민도 자리를 함께하며 요양원의 15주년을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공감하며 위로했다.
고창군 예총 공연팀의 색소폰 연주로 화려하고 활기있게 막을 올린 행사는, 내빈 소개, 유공자 표창, 환영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비전 선포와 인권보호 궐기대회였다.
요양원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어르신들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더욱 질 높은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단순히 신체적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사회적 욕구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또한 15주년을 기점으로 요양원의 모든 종사자가 어르신의 안전을 기본으로, 어르신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늘 주의깊게 살피고 공부한다는 의미에서 인권수첩을 소지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은, 방역수칙 등으로 평소에는 개방되기 어려운 생활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이로써 보호자들이 마음 놓고 가족을 맡길 수 있도록 요양원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입소자들에 대한 세심한 돌봄과 투명한 운영 그리고 종사자들의 복지로 정평이 나 있는 고창노인요양원은, 고창군이 한국장로교 복지재단에 위탁한 시설로, 고창중앙교회와 협약 하에 운영되고 있다.
2016년부터 고창 중앙교회 부목사로 활동한 김동현 원장은 2020년 고창노인요양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던 중, 2022년 전임 원장이 정년퇴임을 하면서 원장으로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동현 원장은 “고창노인요양원은 고창군 관내 요양원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 등을 비롯하여 사회적 유대감을 유지 · 형성할 수 있는 사회활동과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렇다보니 “입소하실 때는 걷지 못하고 누워서 입소하셨던 어르신이 열심히 재활치료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이제는 지팡이도 없이 걸어다니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또한, “종사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과 전문적인 케어 등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에 지난 15년 동안 사고없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 (주)고창신문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사회 전반에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여 요양시설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하는 기회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김동현 원장은 “개원 15주년을,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입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종사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복지 수준을 올리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요양원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초고령화 시대에 단순히 노인들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존엄성을 유지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는 다짐이다.
김동현 원장은, 우리 사회가 더욱 고령화되어 가는 만큼, 노인 복지에 대해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에 걸맞게 지역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요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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