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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 당선자, 문화원 쇄신요구 겸허히 수용

2024년 11월 20일(수) 16:43 [(주)고창신문]

 

인터뷰 - 제11대 고창문화원장 당선자 이현곤


이현곤 당선자, 문화원 쇄신요구 겸허히 수용


ⓒ (주)고창신문

고창문화원 제11대 원장에 기호1번 이현곤 후보가 신승(辛勝)을 거뒀다.
지난 15일 실시된 투표에서 문화원 유권자들은 이현곤 후보를 제11대 문화원장으로 선출했다. 고창문화원은 당일 이현곤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공고를 통해 제11대 문화원장 당선자를 알렸다.
이현곤 고창문화원장 당선자는 다음달 26일부터 2028년까지 고창문화원의 방향키를 잡는다.

한국미술협회 고창지부와 한국예총 고창지부 설립을 주도했던 이현곤(71) 당선인은 2022년 고창군 애향대상 수상, 2023년 개인전 개최 등 그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한국스카우트 모양지역 대장을 역임하는 등 청소년지도사(1급)로서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있다. 이현곤 당선인을 만나 당선 소감과 고창문화원을 이끌어 갈 방향을 알아보았다.

▷ 제11대 고창문화원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은?
650여 고창문화원 가족들과 직간접적인 관계자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또한, 1963년 고창문화원을 개원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화원을 이끌어 주신 초대 이기화 원장님을 비롯하여 조정승, 송영래 원장님, 현 제10대 조기환 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감사한 사람이 있으면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정말 감사한 많은 분이 떠오르고 그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열심히 했던 상대 후보를 비롯하여 저를 지지했는지 여부를 떠나, 관계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혹여라도 선거과정에서 저에게 불편한 마음을 가지셨다면, 이제는 고창문화라는 큰 관점에서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 나선 구호가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문화”였던 것처럼, 고창문화를 이끌어 가는 모든 분과 소통하고 그 힘을 집중하여, 조금 더 세련되고 발전된 우리의 고창문화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창문화원이 변해야 한다는 세간의 요구가 많다. 제11대 문화원장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고창문화원의 혁신에 대한 요구를 많이 들었다. 현재 문화원 조직은 누가 원장이 되더라도 원장의 의지대로 일을 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예산 문제 등 현실적인 걸림돌을 일단 차치하고 말씀드린다면, 고창문화원의 가장 기본적인 문화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다. 여기에는 주민들의 문화활동 공간 확장 등을 포함하는 물리적 환경을 비롯하여 조직구조 등 소프트웨어적 환경이 포함된다.
일단 조직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문화원 예산이 없다 보니 문화기획자 한 명을 쓰기조차 어려운 실정인데, 전문적인 문화기획자를 한 명쯤 두고 문화원 활동다운 기획을 하도록 추진하고 싶다.
또한, 우리 문화원에는 자문위원회가 없다. 그간 문화원을 이끌어오시고 중요한 역할을 해 주셨던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자문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분들의 역량과 노하우를 고창문화 발전을 위해 수용하고 싶다.

▷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조금만 움직이려 해도 다 ‘돈’인 것처럼,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은 예산확보일 것이다. 우수한 문화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자체와 소통하여 지원을 늘려나가는 노력을 기본으로, 문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나 문화원 후원회를 만드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원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우선이다.
고창문화원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여 군민들에게 치유와 믿음을 준다면 군민들께서 기꺼이 동참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은?
평생을 고창에 살면서 고창의 문화와 예술분야에서 활동했고 그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다 쏟아붓고 싶은 열정으로 이번 문화원장에 도전한 만큼 소중하게 주어진 이 기회를 통해 후회없이 일하겠다.
세상이 급속하게 변하고 세계적으로 문화현상이 보편화되는 시대일수록,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성과 개성이 중요하다.
고창문화원은 앞으로, 우리가 우리의 것을 열심히 하는데 남들이 그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참여하고 싶어하도록, 우리의 문화적 정서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로 승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양 손뼉의 호응으로 소리가 나는 것처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그 박자가 잘 어우러질 때 고창의 문화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고창문화의 발전을 위해 같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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