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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고창군은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를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이후 2024년 7월, 10년마다 진행되는 심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우수하고 풍부한 고창군의 자연 생태자원의 세계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당당하게 입증받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위를 지켜냈다.
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은 노력의 이면에는 한마음이 된 민관의 협력이 있었고, 그 한몫을 담당한 단체로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를 들 수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이하 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나순희(67) 신임회장을 제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우리 사회의 신뢰와 발전의 기본을 이루는 힘이 소통과 화합이라고 믿는 나순회 회장의 닉네임(별명)은 그래서 “소화제”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것이다. 나순희 회장은 “어떤 단체활동을 하든 이러한 믿음을 실천하며 열심히 살다 보니 여러 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고 현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수락한 회장직이 어느새 3개나 되었다”며 “피할 수 없는 여러 상황으로 인하여 맡겨진 일이지만 그 직책의 중요성과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며 최선 다하려고 한다”고 전한다. 나순회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늦깎이 학생으로 음악과 유아교육을 전공하여 유치원과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고 사회복지학 학사과정을 마쳤다. 요즘에는 방과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지도하며, 웰다잉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군 오종태 씨는 고창예총 음악지부장을 역임했고 서예가로 활동 중이며, 자녀는 피아노를 전공한 바와 같이 가정의 문화예술적 분위기에서 나순희 회장은 고창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문예창작활동을 해 온 나 회장의 올해 목표는 시집, 수필집 출간이다. 또한, 고창군 주민자치연합회장, 전북 주민자치연합회 공동회장의 경력을 가진 나순희 회장은 현재, 전북새마을문고 전북특별자치도지부 회장,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고창지부 회장이면서 지난 12월부터 생태환경보전협의회장을 겸하게 됐다. 나순희 회장이 전하는 생태환경보전협의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소개 사단법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2013년 고창군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고창군의 자연생태 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전하고 발전시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발족한 민간협력단체이다. 2014년 1월 발기하여 9월 창립총회가 이루어졌고 14개 읍면 지회와 함께 힘차게 출범했다. 2019년 4월에는 전라북도(당시 명칭) 제1호 지정사업단으로 지역환경교육센터를 인가받아 2021년까지 전북 지정으로 사업단을 운영했다. 지역환경교육센터는 2021년부터 고창군 지정으로 이관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는, 즐기며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모토로 그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2024년에도 ‘생물권보전지역 연구 세미나’를 비롯하여 ‘새 탐조와 촬영 워크숍’, ‘고창생물권보전지역 교구만들기워크숍’ 등이 진행되었고, ‘에코플레이:친환경놀이로 지키는 지속가능한 지구생활 체험전시’, ‘나비의 꿈 전시회 및 체험행사’, ‘하천생물 특별전시회’, ‘아동청소년 생태환경아카데미’ 등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추진되었다. ▷ 어려움과 전망 무슨 일을 진행하려면 항상 자본이 문제가 되듯, 생태환경보전협의회 역시 재정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개 읍면 활동가들에게 봉사와 희생만 요구할 수는 없기에 부족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고자 생태환경보전협의회를 기부단체로 등록시켜보고자 고심하고 있다. 또 한가지 방안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유네스코 지속발전 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생태환경보전협의회에서 하는 사업들은 치유문화도시 사업과도 연계성이 깊다. 우리 고창군의 생태축을 이루는 영산기맥, 고창천, 인천강, 갯벌, 운곡습지 등과 관련하여 활동가들과 연대를 맺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 ▷ 끝으로 전하는 말씀 우리 고창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생태환경보전협의회가 느끼는 책임감이 크다. 역대 회장님들이 노력해 왔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환경교육센터를 통해 탄소중립, 생태보전 교육에 소홀함이 없이 진행할 것이며 고창군에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우리 고창군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생태환경보전협의회를 운영해 나가고 싶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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