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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2025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수박 선발대회’에서 고창 아산면 이화농장의 이만수 대표(75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지 품질의 우수성을 넘어, 평생을 수박과 함께 걸어온 한 농부의 집념과 열정에 대한 헌사이기도 했다.
이 행사는 고창수박이 지난해 지리적표시 116호로 등록된 후, 첫 공식 출하를 맞아 고창군과 고창수박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명품 고창수박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과 수박 농가들이 함께했다. 명품수박 선발은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수박만이 참여할 수 있다. 생산자는 명품수박 아카데미 수료자여야 하고, 재배는 시설하우스에서 이뤄져야 하며, 무게는 8~9kg, 당도는 12브릭스 이상(비파괴 선별기 통과)이 기준이다. 이만수 대표의 수박은 이 모든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켰다. 하지만 수상의 진가는 그 너머에 있다. 올해 일흔다섯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는 농부, 이만수. 그는 이미 지난 2019년, 전북 제15호 명품수박 장인으로 선정되었고, 전북미생물연구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친환경 농업기술 확산에 힘써왔다. 이 대표의 삶은 고된 역경과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아버지를 어린 시절에 여의고, 남의 집 일을 돕는 것으로 생계를 꾸렸던 그는 차근차근 돈을 모아 자신의 첫 농지 600평을 샀고, 거기서 참외 농사로 농민의 길을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의 시장에서 “참외는 성주”라는 현실을 깨닫고 수박과 멜론 농사를 시작했다. 수박은 고창의 토양과 기후에 맞아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수박을 키워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언제나 시장 변화에 민감했고, 새로운 농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수확 방식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선하며 ‘농사는 과학’이라는 철학을 몸소 실천해 왔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단순한 농산물 대회 수상을 넘어, 한 농민의 인생이자 고창 농업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사건일 것이다. 이만수 대표가 받은 상장의 글귀는 그가 이룬 모든 날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귀하께서는 고창수박 명품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우수한 품질의 수박을 생산함으로써 두서와 같이 우수한 성적(최우수상)을 거두어 지리적표시 고창수박의 위상을 드높였기에 이 상장을 드립니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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