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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행복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듯,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생일을 기억하며, 계절의 온기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의 연대다. 민과 관이 손을 맞잡아, 잊혀지고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이 협력의 현장은, 지역복지의 미래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를 말없이 보여준다. 이들의 섬세하고도 진심 어린 발걸음은 고창군을 ‘모두 행복한 복지공동체’로 한 걸음 더 이끌어가고 있다. 그 따뜻한 현장을 들여다본다.
♡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주요 사항을 민간과 공공이 함께 심의한다. 민간사회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연계하며, 지역 주민의 다양한 복지 서비스 욕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고창군의 사회보장 발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사협은, 빈고, 병고, 고독고, 무위고로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효자형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수면 비롯한 10개 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햇살좋은빨래터 사업’은 취약계층의 건강과 편의를 돕는 이불 빨래로 진행된다. 가정의 달에 이루어지는 행사로 △고창읍의 청소년 대학탐방, 가정의 달 카네이션 달아들이기 △상하면 어르신을 위한 경로위안잔치 △성내면 어르신들 삼계탕 나눔 봉사, 지사협위원의 재능기부로 직접 만든 꽃을 달아드리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를 위해 독거노인 반찬나눔을 통해 안부확인, 은둔형 위기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군민이 모두 행복한 복지고창 실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고 있다.
지사협은, 어려운 처지의 군민들이 더욱 외롭고 우울해지기 쉬운 명절을, 모두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보훈, 장애인, 한부모 가정 및 경로당 등 경제적 빈곤, 가족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발굴하여 지역상품권 및 물품을 지원하여 명절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창형 긴급지원 사업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으로 위기 가정 대상자를 찾아 직접 방문하여 온기를 전하고 살피며 지역상품권 및 물품 등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방치료 무료지원 사업은 14개 읍·면 14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관내 한의원의 후원을 받아 연간 무제한 한방치료를 지원하고, 연1회 한약 무료 지원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떡케이크 무료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14개 지역 28명 어르신에게 생신 축하 행사를 해드리고 있다. 떡집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읍·면행정복지센터와 읍·면 지사협 위원이 직접 방문 전달함으로써 안부확인과 함께 독거 어르신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열어드리고 있다.
‘나의 청춘 프로필 사업’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을 영원히 남기며 행복감을 드리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사진작가협회 고창지부 회원들과 읍·면 지사협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가장 예쁘고 행복한 날을 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지사협 위원들이 어르신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단장해드리면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그 순간을 포착하여 카메라에 담는다. 관내 취약·소외계층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제작하여 어버이날에 선물로 전달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6월 중에는 장애인 단체 및 시설을 대상으로 사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사협은 “세계보물창고 고창, 복지디자인도 우리가 한다”는 주제로 심덕섭 군수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읍·면 지사협 위원 역량 교육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5일간 진행했다. 특히 사례중심 읍·면 조직화 방법 및 읍·면 지사협 위원의 역할 정립 등을 교육했고, 위원들이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서 소통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사협이 계획하고 있는 하반기 역량강화 교육은 선진지 견학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지역의 다양한 사례를 청취하고 지사협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며 그간의 스트레스도 날리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지사협 위원들의 활약 덕분에 고창군이 좀 더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되어 가는 것 같다”며 “지사협의 적극적인 활동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 고창군은 앞으로도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동시에 농어촌, 아이와 어르신, 다문화 주민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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