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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 구도심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터미널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가운데, 지역 주민의 삶과 고창의 도시경관을 바꾸는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임시터미널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7월 7일부터는 기존 터미널이 폐쇄되므로 임시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6월 26일에는, 지난 5월 2일 공고된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건축설계 공모」에 따른 심사가 이루어져, ㈜길종합건축사사무소ENG(대표 이길환, 이하 길ENG)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길ENG는 고창터미널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받아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길ENG의 당선작은, 상가 및 공공시설을 포함한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버스 및 사용자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하여 도시활력 거점으로서의 고창터미널 상징성을 잘 표현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 본사를 둔 길ENG는,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설계공모에도 당선되어 도시재생시설 설계에서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고창군은 심사위원회 녹화본을 7월 2일에서부터 8일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계획대로, 2026년 초 고창터미널 착공이 가능하다. 기존 고창터미널 부지에 건립되는 고창터미널은, 옥상을 포함하여 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1층 버스승강장 및 대합실 △2층에는 각종 식당과 판매시설 등 △3층 청년문화공간, 입주기업 사무실 등 △4층 소규모컨벤션, 커뮤니티공간 등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과 옥상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제 설계단계에 접어든 고창터미널은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의 한 축을 이루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터미널 맞은편 공영터미널 부지에 건설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아파트)과 발을 맞추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은 2022년 12월,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이다. 사업비는 1777억원으로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이중 보조금 매칭 군비는 125억이 소요된다. 2023년 12월 터미널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계획 고시 당시에는 기존 터미널 부지에 터미널 기능을 포함하는 18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하려는 계획이었다. 2024년 말 LH로부터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 지구' 후보지 경영 투자심사(경투심)와 사업 참여 알림을 통보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더할 수 있게 됐고, LH와의 협의 과정에서 향후 사업성(수익률)과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고창터미널과 아파트를 분리하는 사업계획이 변경·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행자가 분리되어 고창군은 고창터미널을, LH는 아파트 건설을 주도하게 되었다. 고창군은, 고창터미널의 건축디자인이 결정된 만큼 아파트 설계에도 이를 반영하여 두 건물의 통일성을 높이고 아파트 거주민들이 상설 수요자가 될 수 있도록 3,4층 정도에 두 건물의 연결 통로를 만들 예정이다. LH는 4월 경투심(본심의)을 마치고, 고창군과 시행 협약을 앞두고 있어 아파트 건설도 본격화된다.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공급면적도 다양화(36㎡(16평), 46㎡(20평), 55㎡(23평), 84㎡(32평)한다. 이와 더불어 현재, 터미널을 포함하는 도심 구역에는(터미널-고창고-관통도로) 행안부 60억 공모 선정으로 지중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되고, 2027년 터미널과 아파트가 완공되면 고창군 구도심에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혹자는 ‘인구가 줄고 있는데 그런 건물은 지어서 뭐하나’, ‘보조금 매칭으로 군비가 들어가는데 공모사업은 자꾸 따서 뭐하나’는 불평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2일 심덕섭 군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개인은 100년 남짓 살다가 가지만, 고창군의 영원성과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가 힘들더라도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창군이 예정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을 고려할 때, 이에 대비하는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인구감소가 지역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고창터미널 조감도를 보고 기쁜 마음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면서 고창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기대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많다는 것은 알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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